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부 Aug 10. 2021

57_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에 충실한 것인지, 내일을 준비하는 것인지

여름 물풀과 다리

우리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

천천히, 분명하게 


아침은 어느새 서늘함마저 느끼게 해 

벌써 여름이 그리워진다


우거진 물풀들은 아직 한 참 더 그 모습이겠지만

물속에 담긴 발로 부지런히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작가의 이전글 56_풍선덩굴을발견하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