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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훈 Jul 09. 2022

윤슬, 너를 다 세고 싶구나

올레길 4코스

윤슬

너를 다 세고 싶구나

한 삶을 토해내고 조용히 눈 감는 안타까운 명멸


수만개 태양을 잉태한 너

반짝임 만으로 피카소와 세익스피어도 범접치 못할 마스터피스를 만들어 냈구나

태양의 끝없는 확장욕과 철없는 토악질을 체로 걸러내

순수 만을 남겼구나


천사들도 천상의 삶이 너무 무료해 색계를 그리워한다지

저기 백남준이 있네, 저기는 모짜르트, 라흐마니노프가,...

하나인듯 하나 같지 않은 몸짓들

보기에 참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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