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없이 끄적끄적
정전협정 체결일에 이러한 소식을 접했다. 대만 언론들도 보도했다.
지난해 연락사무소가 날아가고 공무원이 피살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남북 공식대화채널이 다시 열렸다. 413일만이란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일로 말미암아 민감한 사안들도 잘 해결될까? 일회성에 지나는 건 아닐까?
북한 기관지도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통신연락선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북이 말하는 상호신뢰와 화해는 무엇을 말할까? 미국의 앵무새라고 칭찬을 들어도 노여워 하지 않는 것? 탈북자의 북한전복행위 처벌 및 북송?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 중단? 대북제재 해제? 북핵 보유 지지 표명? 대북 원유 제공?
그럼 이걸 남북관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야 할까. 가뭄에 소나기가 내린 걸까.
북은 그간 만행에 대해 일말의 미안함도 없단 말인가. 조선중앙통신에 남조선에 올리는 사과문을 올린다면 남북관계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
우리측의 일방적인 구애에도 북은 그간 혓바닥이 뽑혀 날아날 고약한 악담을 퍼부었다. 불과 지난 3월만 해도 봄날이 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김여정이 담화문을 통해 밝혔다.
분명 북은 우리에게 원하는 게 있다. 이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쇼로 막을 내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유엔안보리와 미국의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남북교류협력을 비롯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어렵다고 본다.
북은 폭염으로 가뭄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중국은 홍수로 난리라는데…
네파탁아! 도쿄를 지난 뒤 북으로 향해 가뭄에 소나기나 뿌려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