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일본을 중시한다. 일본의 여러 가지를 '우상'처럼 숭배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현재 일본 자위대가 사용하는 욱일기(旭日旗)를 보며 영웅심이나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이들마저 있다.
정치, 역사적인 문제를 떠나 대만이 일본을 받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통계를 통해 살펴 보겠다. 통계만 보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기도 하다.
일본은 대만의 주요 해외 투자 및 기술 원천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은 대만의 세 번째로 큰 교역국이자 대만은 일본의 네 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2020년 양국 간 총 교역액은 692.8억 달러로 대만의 대일 수출액은 234억 달러, 수입액은 458억8,000만 달러다.
대만의 대일 주요 수출품은 IC, 메모리,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자기 테이프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직접회로, 메모리, 반도체장비, 실린더, 웨이퍼, 웨이퍼 관련 장비 등이다.
대만의 일본 투자는 2019년 88.4% 감소했다가 2020년에는 440.02% 급증했으나, 일본의 대만 투자는 같은 기간 각각 16.68%, 24.12% 감소했다.
대만과 일본의 2020년 투자액은 13억 5,200만 달러에 달했다.
2020년 대만의 일본 투자는 3억8,800만 달러(31건), 같은 기간 일본의 대만 투자는 9억 6,400만 달러(283건)이다. 2020년 대만의 일본 투자는 2019년보다 440.02% 늘었다.
2019년 대만의 일본 투자는 7,192만4,000달러(45건)으로 전년 대비 88.4% 감소한 수치다.
2019년 일본의 대만 투자 건수는 434건으로 12억7,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6.68% 감소했다.
2020년 일본의 대만 투자 건수는 283건으로 9억6,400만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12% 줄었다. 앞으로 대만의 대일 투자는 반도체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대만은 정당 등을 통한 비정부 차원에서 여러 양자회담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8월 27일 양측 집권당인 대만 민진당과 일본의 자민당은 ‘외교방위정책의견교류회의’를 열어 대 중국 외교, 국방 및 지역 안보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는 한편 해상 순찰 문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일본 주도의 CPTPP에 가입을 신청한 대만에게 후쿠시마 원전 식품 개방 문제 및 센카쿠 (댜오위다오) 일대 어업권 문제가 과제로 남아있다.
대만은 국제 사회의 지지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다방면에 걸쳐 일본과 교류를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