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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vvyPecanPie Jan 08. 2024

일의 格 3. 성숙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삶은 선물입니다" 신수정 부사장님이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해주려는 건 아마 이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같은 삶 속에서 삶의 다양한 모습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고, 그 안에서 치유하고 다시 나아가는 그 과정이 우리의 성장과 성공을 통한 인간으로서의 성숙에 이르는 길 아닐까요. 마지막 장 성숙에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을 남기면서 이번 '읽의 격' 독후감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III. 성숙成熟 : 일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


나답게 산다는 것은?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을 포기함
: 남들의 기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거절하기도 한다. 거절 당해도 다시 도전한다. 오지랖 넓게 내가 다 해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거나 내버려 둔다. 고민이 되면 혼자 고민하거나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고 상대에게 그냥 이야기 한다.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때로 독한 인간이라는 소리 듣는 것을 즐겨라. Cool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위성이 아닌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
조금은 빈둥거려도 괜찮다
: 개미들의 2-30%는 일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일하는 개미만을 모아 집단을 구성해도 일정 비율은 동일하다. 히세가와 교수는 '일하지 않는 개미가 항상 있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이 집단의 존속에 꼭 필요하다'고 했다. 모두가 현재만을 위해서 빡빡하게 돌아가다 보면 위기 상황이나 누군가 빠졌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 소위 '슬랙'이 필요하다. 인간의 삶도 유사하다. 20%는 여유를 가지고 빈둥거려도 좋다. 그게 건강한 삶의 지속에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왜 착한 사람들이 더 힘들어할까?
: 착하면 모든 것이 잘된다고 했는데 착한 사람이 치이고 손해를 본다. 해결책은 첫째, 지금의 나가 진짜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한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라. '착하다'의 반대막은 '당당하다'임을 기억하라. 당당하게 살아라.
좋아한다고 너무 퍼주지 마라
: 베풀어 줄때도 상대가 어느 정도 갚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서로의 통장을 빵빵하게 하라.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 범위만큼 존재한다
: 자신의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뇌에 심어라. 그러면 자신의 뇌는 세상을 그 목표에 맞춰 자신에게 인식시켜준다. 자기에게 인식되는 세상은 자신이 선택한 결과물이다.
실패한 뒤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 살다보면 실패란 당연하다. 겸허한 자세와 피드백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기회로 여기고 용기이 있게 찾아가서 새로운 준비를 한다면 그 실패는 인생의 값진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 새옹지마. 과거는 과거다. 밤이 있으면 낮이 오고, 낮이 있으면 밤이 오는게 인생이리라. 단지, 행운이 부족한 어떤 이에게는 밤이 좀 길고, 행운이 많은 어떤 이에게는 낮이 좀 길뿐이다.
과제의 분리
: 다른 사람이 나의 길을 결정할 수 없다. 과제를 분리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과 타인의 일을 구분하는 것이고, 당신이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가에 따라 흔들리는가 아닌가는 나의 과제가 아니다. 나는 나의 일을 담담히 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게 다다
: 우리의 큰 실수 중 하나는 어떤 사건으로부터 그 사람의 인격이나 특성을 정형화하여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자칫 그 사람을 해석의 감옥에 평생 가두는 엄청난 악행일 수 있다. 실수를 했으면 고치면 되고, 잘못을 하면 꾸중을 듣고, 성과가 안나오면 교훈을 삼아 다음에 잘하면 되고, 차였으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된다. 그게 다다.
내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다
: 외부 사건에 대한 '나의 생각과 해석'이 나를 만든다. 인간이 어떤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일은 자연스럽지만 그 해석이 극단을 향할때 스스로 고통 속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인지심리학자들은 벌어진 사건과 해석을 분리해서 사건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신을 믿는 사람이라면 신께 '던져버리면 된다'. 삶은 오로지 자신의 책임이며 자신이 삶의 주인다. 그 어떠한 것도 우리를 흔들 수 없다.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이다
: 마윈이 이런 말을 했다. "제가 키도 작고 못생겼습니다. KFC 직원을 뽑는 데 15명 중 유일하게 떨어졌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말을 하는 마윈의 모습은 정말 멋지고 섹시하다. 그 누구도 그를 못나게 보지 않은 이유는 그 자신도 청중들도 다른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만하자
: 우리는 선택을 왜 주저하는가?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보다 현재가 주는 혜택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 혜택은 자기 연민일수도, 자기 옳음일수도, 편안함일수도 있다. 
선택할 필요가 있다. 거울을 본다. 자기 연민 속에 빠진 자신의 몰골을 본다. '이제 그만하자'고 외친다. 그리고 면도를 한다. 스스로를 가두는 방에서 나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싸워본다. 그게 다다. 
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해진다
: 행복의 요인 중 40%는 스스로 의도한 행동을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성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한다. 더 많이 행동하면 더 행복하다. 결국 다 시도하고, 더 많이 배우고, 더 기뻐하고, 여행하고, 용서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때 행복해진다.
Worker가 아니라 Player로 산다
: worker는 톱니바퀴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속한 톱니바퀴가 얼마나 크고 단단한지 이다. 반면 player는 전문성, 대체될 수 없는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게임을 하듯, 경기를 하득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일한다. player들의 공통점은 '독립십, 유연성, 호기심'이 강하다는 것이다. 다치고 패배하기도 하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선다. 
범선인가? 크루즈인가?
: 범선에 있는 사람들은 outside-in 사고를 한다. 외부에서 답을 찾는다. '이런 예측이 있고', '그것은 어떻게 될까?'에 익숙하다. 반면 크루즈의 사람들은 inside-out 사고를 한다. 자신으로부터 답을 찾는다. 문제에 대한 답보다 해결할 문제 자체를 발견한다. '제 생각은', '그것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해'에 익숙하다. 자신의 선택이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다
: 미국 사업가 짐 론의 말이다.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을 바꾸기만 해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 큰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자신을 바꾸기보다 환경을 바꾸고 만나는 사람들을 바꾸는 게 훨씬 빠른 길이다.
너무 잘될 때 조심하라
: 상황이 좋아서 잘 되는 것을 내 실력이 좋아서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도 그러하다. 과도하게 잘 풀리는게 좋은게 아니다. 고생도 하고, 좌절도 하고, 장애물도 만나면서 이를 극복하며 하나씩 축적을 할 때 오히려 겸손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지금 인상이 잘 안풀린다면? 축적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라. 지금 너무 잘 풀린다면? 겸손하고 최악의 상황과 미래의 전환을 대비하라.
후퇴를 받아들임
: 후퇴는 그동안 쌓인 거품을 걷어내고 초심으로 돌어가며 새로운 전진을 할 수 있는 응축의 기회가 될 수 있따. 멀리가려면 후퇴를 환영해라. 위기가 기회라는 말은 위로의 말이 아니다.
부란 자유와 독립에 관한 것이다
: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돈을 번다. 돈 보다 시간이나 주변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욕심을 절제한다. 스스로 자유롭기에 굳이 과시하지 않는다. 자신의 승리가 행운임을 알기에 겸손하다. 누군가 물으면 자신의 모든 방법을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여유를 가지면서 남을 도울 정도로 산다. 
가장 재미있는 스토리는 무엇일까?
: 간절히 원하지만 얻는게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고 좌절을 느끼는 순간들을 인간은 기억하고 흥미를 느낀다. 주인공은 그 스토리에서 가장 갈망하는 사람이다. 우리의 삶의 순간에서 주인공으로 느끼며 사는 순간이 언제일까? 순간순간 갈망을 가지고 자신의 스토리를 쓰며 살자. 
삶은 그 자체가 선물, 소소한 행복
: 부자가 안돼서 인생이 힘든게 아니라, 비교 자체가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현재 있는 정도에서 매일 즐겁게 지내면 된다. 바로 지금 소소하더라도 행복을 누려라. 때로, 슬픔과 아픔과 두려움도 살아있는 삶의 선물이다. 삶은 그 자체가 선물이다.
내게 주어진 인생은 선물이다
: 죽음을 준비할 때 우리는 어떻게 살지 배울 수 있다. 오늘 바로 '지금 여기'를 살라. 풍성한 삶이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오늘의 보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원하는 일의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라. 내게 주어진 인생은 선물이다. 그저 존재하고 누리고 사랑하고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용서하고 맛볼 수 있는 하루가 감사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삶은 고통이다 라고 생각했던 제게 '삶은 선물일 수 있구나'를 생각하게 한 책입니다. 제가 고통하는 경험, 그리고 그 속의 행복 모두가 우리가 즐겨야 하는 삶 그 자체였던 것 아닐까요. 이런 생각을 하니 '오늘을 살라며' 저희를 향해 빛나는 미소를 보내준 김혜자 선생님의 드라마 대사가 생각납니다. 그 대사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지금 여기'를 즐겨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wG1sdSh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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