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행복한 삶을 얻고 싶다면?

by 부뚜막위고양이

그 삶을 향해 걸어야 한다. 그 길이 멀고 험해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야 그 걸음이 쌓여 행복한 삶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걸음을 걷는 동안 행복할 수 있지 않나. 발전하는 날 보면서, 그날 날씨를 보면서, 자연을 보면서, 자유로운 사람들 보면서.

다양한 행복함을 단지 먼 곳에만 존재하고 믿는다면 걸어가는 그 길에 지쳐 쓰러질 것이다. 옛날엔 뭐가 그렇게 힘드냐, 나 때는 말이야, 힘들어도 더 힘내라, 죽었다 생각하고, 등등 치약 없는 치약 통을 짠다고 이를 닦을 수 있나? 없지. 치약은 새로 사면 되지만 없는 힘은 살 수 없다. 단지 지친 삶에서 도망치거나 모든 걸 잠시 놔보는 방법도 좋다.

뭐든 좋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된다. 글을 써도 되고 읽어도 되고 단지 지금 하고 싶은 걸 하면 된다. 쉬는 것도 길을 걷는 것도 당신의 선택이고 책임을 지면 된다. 책임 없는 선택은 자기 자신을 고아로 만드는 것과 같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막연하다. 내가 뭘 하는지, 무얼 해야 내 삶을 채울 수 있는지 등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일단 먹고살아야 하기에 무언갈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대학은 졸업하고 다른 친구들은 직장 잡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취업을 하면서 나와 격차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 나 또한 조급해진다. 대학만 졸업하면 당연히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지만 대졸은 기본에 다른 자격증과 외국어는 필수다. 영어는 거의 모국어 수준을 원하고 중국어는 요즘 뜨고 있는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를 배워야 하고 또 쌓아야 한다. 남들이 하니까 하는 일이다. 내가 원해서 무언갈 찾아보고 일궈가는 삶이 아닌 남들이 밟는 곳을 또 밟고 내가 뭘 위해 걷는 건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는 건 아쉬운 일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것부터 하면 된다. 실패도 해봐야 다른 길도 있다는 걸 아니까. 확실히 실패해 보면서 결과를 쌓다 보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러면 다른 일을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고 실패하고 다시 다른 일을 찾기엔 이미 많이 돌아왔다 생각하지만 아니다. 분명 내가 얻은 건 있다. 실패를 하면서 내가 겪은 일이 나에겐 자양분이 돼서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다른 시각으로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다. 거창하게 사업을 실패해서 성공하란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보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면서, 고민하면서 얻는 경험을 쌓자. 원하든 원치 않든 일을 겪는 것은 나에게 있어 자양분이 된다.

자기 자신을 실컷 위로해주고 보듬어줘서 사회에서도 웬만한 말과 행동에 상처 받지 않도록 돌봐줘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며 감정을 주고받아야 살 수 있다. 잠시 나만의 시간에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는 일은 좋지만 결국은 나만의 시간에서 나와 사람들과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지금 혼자만의 시간이 풍족하다면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고민하고 그 고민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보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다. 당신은 충분히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다. 단지 사회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뿐이다.

명심할 것은 지금 당장 직장을 잡는다고 지금의 무기력함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삶을 돌보지 않으면 직장을 다녀도 결국은 다시 퇴사를 고민할 것이다. 삶을 여유롭게 고쳐가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자. 헬스장을 가기 어렵다면 가볍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각이 많다면 우선 정리할 문제부터 차근이 풀어 나가자. 그러다 보면 내가 걱정했던 생각들은 대부분 정리가 될 것이다.

오늘 한 번 힘들었던 감정들과 몸을 돌봐주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원하든 원치 않든 주고받은 감정에 휩쓸려 자신을 잃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