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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준민 Apr 02. 2023

구성주의 논문 리뷰

구성주의 학습이론은 언제나 최선의 학습방법일까?

첫 번째 논문 : 이수지, 이상수. (2023). 학습자 중심 수업과 교수자 중심 수업이 중학생의 교과 흥미에 미치는 영향: 성취수준별 집단 간 차이 분석을 중심으로. 교육방법연구, 35(1), 129-154.     


이론적 배경


1. 학습 성과로서의 흥미

흥미 자체가 학습의 성과로 볼 수 있다(하유경, 2020).


2. 학습자 중심 수업 및 교수자 중심 수업과 흥미의 관계

학습자 중심 수업이 교수자 중심 수업보다 학습자의 흥미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통념이 있지만, 연구결과들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더라(김경화, 이정민, 2020; 노경희, 김충희, 2000; 박경석, 2017, 정문주, 2015)


3. 성취수준에 따른 집단별 학습자 중심 수업 및 교수자 중심 수업과 교과 흥미의 관계

학습자 중심 수업과 교수자 중심 수업이 성취수준을 기준으로 특정 집단에게만 효과적으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다(너무 많음). 그래서 실제로 본 연구에서 어떠한지를 다시 검증해보겠다는 취지.      


연구방법

-종단연구. 초등학생->중학생     


3. 결론

학습자 중심 수업은 학생들의 교과 흥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4. 시사점

수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레벨의 학습자가 아니면 교수자 중심의 수업은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아가 영어와 같은 ‘언어’수업은 학습자 중심 수업을 통해 활발한 참여를 확보해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 논문 : Kirschner, P., Sweller, J., & Clark, R. (2006). Why minimal guidance during instruction does not work: An analysis of the failure of constructivist, discovery, problem-based, experiential and inquiry-based teaching. Educational Psychologist, 41, 75–86.


핵심요약

-가이드가 명확한 교육이 그렇지 않은 교육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물론 최소한의 가이드로 제공되는 교육(구성주의 교육)이 매우 인기 있고 직관적으로 매력적이지만, 이는 반세기 동안 가이드가 명확한 교육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경험적 연구의 증거들을 무시하는 처사임.

-구성주의 교육이 효과적인 경우는 학습자가 스스로에게 학습의 가이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만이다.      


시사점

-구성주의 교육이라고 해서 완전히 가이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학습자가 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가이드는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 (UDL의 관점에서)

-지식의 성격에 따라 가이드가 명확한 교수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는 것.      


세 번째 논문 : Kuhn, D. (2007). Is direct instruction an answer to the right question?. Educational Psychologist, 42(2), 109-113.  

   

핵심요약 : 직접적으로 지식을 떠먹여 주지 말고, 맥락에 맞게 학습자가 지식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자. 물론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시기 적절하게 학습자가 달성해야 할 목표에 맞게 교육 방법(수단)을 선택해야 한다. 아주 어린 학생이 지식을 재창조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결국 교육으로부터 의미를 구축하는 것도 학생이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결정하는 것도 학생이기 때문이다.      


시사점

-정말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학생이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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