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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하늘 May 21. 2021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는 법

모닝 요가, 커피 그리고 간단한 식사

6 AM

눈이 떠졌다. 일어나고 싶지 않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창밖에서 쏟아진다. 

눈을 부비며 일어나 침대를 정리하고 기지개를 켠다. 


요즘은 아침 요가를 하려고 노력중이다. 즐겨보는 요가 동영상과 함께 힘껏 다리와 팔을 벌려 몸을 풀었다. 15분 남짓한 가벼운 운동은 식욕을 돋구기에 딱 적당하다. 


세수를 하고 차가운 물을 한잔 마셨다. 창문을 열었더니 더운 바람이 불어온다. 오늘도 꽤나 더우려나 보다. 

식빵을 토스트기에 집어 넣고 달걀을 프라이팬에 올렸다. 지글지글 톡톡 예쁘게 익어간다. 소금 대신 치즈를 뿌려서 간을 맞추고 접시에 옮겼다. 마지막으로 땅콩 버터를 잘 구어진 식빵에 바르고 우유와 오렌지 쥬스를 따랐다. 이제는 뒷 마당으로 아침을 들고 나갔다. 작은 식탁과 조그만 의자에 앉아 민군에게 말을 건다. 


Lofi Jazz Hop 이 잔잔히 울려퍼지고 평화로운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오늘은 해가 구름 사이에 숨어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은 해가 오전 5시쯤에 떠서 벌써 해가 중천에 걸려있다. 널고 얕게 퍼진 구름이 꽤 독특하다. 아침은 음악이 두곡정도 지날무렾 끝이났다. 민군과 나는 늘 하는 별로 의미없는 대화를 나눴다. 




점심은 뭐먹지?  오늘 많이 더우려나? 
수영장은 점점 깨끗해지고 있네.. 흐음
뒷 마당 정리는 언제 다 끝내나? 휴~




벌써 8시다. 이제는 회사 서버에 로그인을 해야할 시간이다.  zoom 에 접속을 하고 팀원들과 가벼운 인사를 하고 음악을 틀었다. 아직까지는 나쁘지 않은 아침이다. 새로 만들어진 티켓을 읽어보며 심호흡을 한다. 예전에 나라면 아침부터 전투적으로 메일을 읽어보고 풀기어려운 문제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마음의 평화는 내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상쾌한 아침은 가벼운 운동과 신선한 아침식사 그리고 평범한 대화로 부터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


파랗고 드 넓은 하늘을 떠올리며 맛있는 점심을 기대해야겠다. 


모두 좋은 아침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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