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월 7일)부터 삼일절까지

가자, 국회로! 한국옵티칼 고용승계로 가는 희망 뚜벅이

by 일곱째별 Feb 06. 2025

[신청] 가자, 국회로! 한국옵티칼 고용승계로 가는 희망뚜벅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두 사람이 2024년 1월 8일 불탄 공장의 철거를 막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에 오른지 벌써 400일이 다 되어갑니다. 고공에 오른 동지들의 "이겨서 땅을 딛고 싶어요"라는 말에 고공 300일에는 연대버스를 타고 전국 27개 도시에서 연대자 천 여 명이 모였습니다.

고공 329일차였던 2024년 11월 22일 부산에서부터 김진숙, 박문진 두 여성노동자가 희망뚜벅이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연대의 흐름은 고공농성 1년을 맞이하는 희망텐트촌으로 이어졌습니다. 5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두 여성노동자를 응원하며 추운 밤을 지샜습니다. 고공에서는 종이학을 뿌리며 함께 마음을 나눴습니다.

이제는 고용승계를 약속받고 두 여성노동자들이 다시 땅을 딛기 위해 더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다섯 조합원이 국회까지 걸어갑니다. 불타버린 구미 공장에서 물량을 빼돌린 평택공장에서 노동자의 일자리도 보장하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는 한국니토옵티칼의 고용승계를 확답을 원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외투자본이 수많은 국가 지원과 보상금을 받고도 노동자들을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 일이 없도록 '먹튀방지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국회로 걸어갑니다.

이번 희망뚜벅이도 앞서서 싸웠던 김진숙과 박문진 두 여성노동자가 시작합니다.

소현숙과 박정혜, 그리고 다섯 조합원들의 곁에 서 주세요.

우리가 걷는 걸음이, 두 고공농성자들이 이겨서 내려올 길이 되길 바라며 걸어갑시다.

연대로 희망을 전하는 희망뚜벅이, 다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