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전에 하던 미션이 나왔다. 오늘의 미션은 하품하기. 하품하면서 나오는 소리가 목 뒤쪽을 열어주는 소리라서 이 소리가 도움이 된다는 이유이다. 하품미션은 그래도 우리가 평소에 익숙한 것이다 보니 미션 중에서 난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품하면서도 아무렇게나 미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집중하면 쉽게 하나의 미션을 완료할 수 있어서 그래도 편하게 생각하는 미션이다.
오늘의 두 번째 세 번째 미션은 '퍼' 소리를 내면서 각기 다른 음정 두 가지로 소리를 내는 것. 여자와 남자에게 주어진 음정이 달랐다. 아무래도 남자가 조금 더 낮은음이었다. 미션을 하는 데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종료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그냥 이렇게 미션을 하다가 될는지 하는 생각들에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미션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오프라인보다는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다.
오늘 미션곡으로 제출한 노래는 '참 다행이야_에스파'이다. 일전에 '소년시대'라는 쿠팡플레이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간단하게 본 적이 있는데, 그 주인공 임시완이 예능에 나와서 불러서 알게 된 곡이다. 에스파라는 그룹의 존재 자체를 몰랐지만 탁제훈이 부른 노래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노래가 좋구나 하여 나중에 불러봐야지 하던 것을 이제야 부른 것이다.
나에게 최적의 노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력이 쌓인다면 이 노래도 내가 부르기에 충분히 좋은 노래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