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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현함 Jun 22. 2023

봄의 과실

계절

봄의 그늘 에서 익어가는 과실

한겨울 태양을 온기로 기다린다


그는 차라리 여름의 한낮 밑에서

볕이란 건 별게 아니야

볕이란 건 별 것 아니야, 하며

지루하게 익고싶다


봄을 

래하는 네 얼굴을 보며

희망을 모르는구나 하고

즐거워하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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