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제안하는 코인 시장의 미래 4가지

by 크립토유치원 Mar 26. 2025

*3줄 요약

Why (왜 읽어야 하는지?)
트럼프가 코인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거란 기대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 실체를 알아야 한다.

What (무엇을 알 수 있는지?)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해 CBDC로 연결하는 전략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며, 규제 강화로 미국이 원하는 코인만 살아남을 것이다.

How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핵심 코인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미국 정부의 규제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트럼프가 취임하고 2달이 지나자 트럼프가 제안하는 코인 시장의 미래는 정리가 됐다. 코인 시장과 가격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바라보기도 했지만 틀렸다.

현실이 달랐던 이유는 트럼프가 비트코인과 탈중앙화 경제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가 원하는 것은 통제 가능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이다. 때문에 트럼프는 코인 가격 상승에 절대 신경 쓰지 않는다.

현실은 간단하다.

트럼프는 비트코인 수도를 원하지 않는다.

그가 원하는 건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다.

1. 비트코인이 아닌 ‘통제 가능한 금융 시스템’을 원한다

많은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이 코인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거라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관심이 없다.

✅ 미국 중심의 통제 가능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친코인 발언을 했지만, 본질적인 정책 방향은 다를 것이다.

즉, 트럼프 시대에 비트코인 산업이 크게 성장하긴 어렵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코인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가 강조하는 경제 정책의 핵심은 미국 중심의 금융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즉, 비트코인처럼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자산이 미국 경제의 핵심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과거에도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 대선 과정에서 코인 지지층의 표를 얻기 위해 친코인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제어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 ‘CBDC 시대’는 결국 온다

✅ 미국산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달러 패권을 강화할 것.

✅BlackRock, Circle 등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망에 자리 잡게 할 것.
✅ 최종 목표는? 연준이 직접 발행하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는 것.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CBDC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만 활성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 대표적인 도구가 스테이블코인이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산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해 달러 패권을 강화할 것이다.

현재 USDC(서클 발행 스테이블코인)처럼, 특정 스테이블코인들이 공식적인 금융 시스템 내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은 궁극적인 목표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정리한 후, 최종적으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즉, 사설 기업들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먼저 자리 잡은 뒤, 연준이 직접 발행하는 CBDC가 스테이블코인을 대체하는 형태로 금융 시스템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은 비트코인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를 디지털화하여 금융 패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만약 트럼프가 하지 않더라도 차기 행정부에서 CBDC는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에서 통제가 가능한 CBDC를 국가에서 쉽게 포기할 것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혜택과 편리함을 미끼로 제공한다면 CBDC를 사용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국가 차원에서 중앙은행에서 발행해야만 하는 디지털 화폐를 사기업에서 발행(스테이블코인)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현금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국가와 은행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지불할 수 있는 새로운 지불 방법을 제시한다면 기존 사용되던 현금은 지금보다 더 사용처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가에서 사기업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채택할까?

3. 알트코인 대상승? 어렵다

✅ 이제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알트코인보다 메이저 코인(BTC, ETH, SOL)에 집중하고 있다.

✅ 미국 규제에 의해 미국산이 아닌 코인들은 생존이 어려워질 것.

✅ 예를 들어, USDT(테더)는 규제 압박을 받는 반면, USDC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트럼프 당선으로 알트코인 불장이 올 거란 기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많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 이후 알트코인 불장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 트럼프 시대에는 알트코인의 무분별한 상승이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검증된 코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기성 프로젝트나 실체 없는 알트코인들은 점점 외면받고 있으며,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산이 아닌 코인들은 특히 성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미국이 인정하지 않는 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점점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최근 유럽에서 USDT(테더)가 라이선스 문제로 상장폐지되는 반면, 미국산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면, 미국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알트코인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4. 우리는 ‘코인 버블 닷컴’ 시대에 살고 있다

트럼프 임기 동안 어떤 코인은 살아남고, 어떤 코인은 사라질까?

✅ 트럼프는 불확실성과 긴장감을 조성하며,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움직인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정도만 제외하면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생존 가능성이 낮다.
✅ NFT의 95%가 무가치한 디지털 이미지로 판명된 것처럼, 가치 없는 알트코인들도 결국 사라질 것이다.

이제 실체 없는 비전을 내세운 프로젝트들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을 것이다.

지금 코인 시장은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이다. 트럼프가 재임하는 동안 어떤 코인은 살아남고, 어떤 코인은 사라질까? 트럼프는 불확실성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능숙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제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실체가 없는 알트코인들은 결국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NFT 시장이 한때 폭발적인 성장을 했지만, 현재 NFT의 95%는 무가치한 디지털 파일로 판명됐다. 코인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NFT가 그렇고 밈코인이 그렇다.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이라는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리플 정도는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외의 많은 알트코인들은 앞으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