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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Feb 16. 2024

하와이의 교통과 편의점

Hola card & ABC stores


하와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럼 여기서 오아후 섬에서의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무엇이 있는지 살표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랜트카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입니다. 

행동반경이 매우 넓어지기 때문에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아후 섬에는 매우 많은 랜트카 회사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꼭 리뷰를 참고하고 믿을 만한 회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러나 단점을 들자면 바로 주차료입니다.

호텔은 투숙객에게도 하루 주차에 $40~$65의 비용을 청구하고,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혹은 관광지 주차도 무료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쇼핑을 할 때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면 주차비가 무료인 경우도 있으니 직원에게 꼭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저렴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렇다 보니 차량 렌트비 보다 주차비가 더 비싼 경우도 발생합니다.


'Lent Me' at International Shopping Center


2. 우버 or  리프트 (Uber or Lift)

지금은 차량 공유 서비스 앱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이름은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인데 우버나 리프트의 탑승위치는 터미널 1 출발층(2층) 로비 5&6 앞에 있습니다. Ride App Pickup이란 표지판을 따라가시면 됩니다.

오아후 섬은 인구밀도가 높아서 공유차량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원하는 시간에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차량이용료 외에 팁을 주는 문화가 선택이 아닌 의무처럼 되어있고 보통 15%가 최소 팁 요금이니 참고하세요.


3. 택시

최고의 관광지다 보니 한인 택시도 있고 카카오톡을 통하여 예약도 가능합니다.

하와이에 대한 많은 정보와 자세한 설명이 함께 하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택시를 이용한 관광을 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버나 리프트등 차량공유 서비스보다는 조금 비싼 듯하고 택시이용 시에도 15% 정도의 팁을 주는 게 일반적입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 웹사이트에 있는 한인 택스트 공유합니다.*


https://overseas.mofa.go.kr/us-honolulu-ko/brd/m_5591/view.do?seq=1296877&page=1



3. 공유 자전거

한국에 따릉이가 있듯이 이곳에도 전기 자전거 Biki가 호놀룰루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 옆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습니까?


앱을 깔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대여와 반납을 하며 한국어 지원이 되어 간편합니다.

그러나 단점이 좀 많은 편입니다.

하와이의 날씨 때문에 너무 덥고, 자전거 도로가 확보가 되지 않은 복잡한 도로는 위험해 보입니다.

더구나 자전거 헬멧은 대여가 되지 않아 혹여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함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


https://gobiki.org/



5. 버스

하와이 섬 중에서 대중교통이 가장 잘 보급되어 있는 곳이 오아후입니다.

'더버스(TheBus)'라 부르는 대중교통은 미국 내 최고의 버스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편도 $3이며 현금으로 지불 가능하지만 거스름돈은 없으니 꼭 맞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루에 3번 이상 버스를 이용한다면 버스카드 HOLO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1회 이용 시 $3, 2회 이용 시 $6, 3회 이용 시 $7.5, 4회 이용 시 $7.5.....

하루에 3회 이용 이후에는 더 이상 요금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버스카드는 ABC stores에서 보증금 $2(돌려받지 못해요)과 하루 이용권 $7.5를 합쳐 $9.5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카드는 현금으로만 구입 가능하니 미리 준비하시고요.

일주일 이용권 $30, 한 달 이용권 $80

다음 사용을 위해 금액을 추가하려면 홀로 카드 홈페이지에서 계정을 만들고 추가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번에 버스를 이용해 봤는데 아주 편리하고 저렴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구글지도를 이용하니 가려고 하는 곳에 대한 버스노선과 배차시간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OLO 카드 홈페이지#

https://www.holocard.net/en/


6. 트롤리

관광지와 쇼핑센터 위주로 운행하는 이층 버스 트롤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한국의 시티버스와 같습니다.


그린, 핑크, 블루, 레드 4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니 원하는 색깔의 노선을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1일, 4일, 7일권이 있고 가격은 노선별로 $5.5 ~ $31.5까지 다양합니다.

그중 핑크 틀롤리의 경우 JCB카드 소지자는 무료 탑승 가능합니다.

카드소지자 + 동반 어른 1명 + 어린이 2명 =  총 4명까지 무료 탑승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트롤리 홈페이지#

https://waikikitrolley.com/



# 편의점

하와이에 있는 편의점은 이름도 귀여운 'ABC stores'입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모든 건물과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안 보려 해도 안 볼 수 없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물건을 구입하는 쇼핑 천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없는 게 없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음식부터 술, 음료, 물, 생필품, 옷, 수영복, 물놀이 용품, 초콜릿, 견과류, 버스 승차권 등등

하와이에 여행을 다녀오면 주변분들에게 선물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곳에서 지역 특산물과 선물을 고르면 안성맞춤입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것까지 각자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정말 슈. 퍼. 마. 켓 입니다.


그 유명한 하와이안 셔츠와 꿀


저 또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곳에 들르게 되고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들을 장바구니에 담다 보니 계산대에 서면 항상 놀라운 금액과 대면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계산을 마친 후 영수증을 주면서 매번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영수증을 모으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

아니 왜 이런 말을 하는 건지 점점 의문점을 품게 되었습니다.

궁금할 땐???

네. 그렇죠. 바로 구글로 검색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14일 동안 영수증을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무료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ABC stores 어느 곳에도 이것에 대한 안내문이 없었기에 우리가 몰랐던 겁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지난날들 영수증을 찾았습니다.

저도 꽤 많은 금액을 사용했지만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버린 경우도 있더라고요.

겨우 찾은 영수증을 모아 $200 넘는 금액을 확인하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직원이 영수증을 확인하더니 깊은 곳에서 팸플릿을 꺼내 보여주며 원하는 물건을 고르라고 하더군요.

하와이 방문 기념이 될만한 진짜 하와이스러운, 그래서 조금 촌스러운 머그컵 두 개를 받아 왔습니다.

은근히 기쁩니다. 공짜라서요.



이렇게 하루하루 하와이 생활에 익숙해져 갑니다.

여행자가 지역민이 되어 가는 과정이겠죠?

그러나 익숙함이란 이제 그만 이곳을 떠날 때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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