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BA
이번 방문지는 도쿄의 오다이바(Odiba)입니다.
이곳은 인공섬으로 상업, 레저 및 문화의 복합 신도시입니다.
오다이바는 도쿄베이를 끼고 있어 온 가족이 나들이를 하거나 쇼핑, 맛있는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 전철'을 이용해 '다이바역'에 내리시면 편리합니다.
가능하면 이 전철의 가장 앞에 승차하는 걸 추천합니다.
5분 간격으로 자동 운전되는 전철은 지상에서 높은 고가로 설치되어 있어 그 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저는 운 좋게 맨 앞에 서서 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제일 앞에 서면 가려지는 부분이 전혀 없이 사진과 동영상도 촬영하고 멋진 풍광을 맘껏 두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오다이바를 대표하는 건축물로는 후지티브이 사옥이 있습니다.
1957년 개국, 일본을 대표하는 방송국으로 명성을 이어가던 신주쿠 사옥이 1997년부터는 이곳에 현대적인 사옥을 건축하여 이전하였습니다.
동그란 구(球) 모양은 전망대 '하치마타'로 지상 123m 높이에 위치해 있어 주변의 탁 트인 전망을 관람할 수 있고, 날씨가 맑은 겨울낮에는 후지산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https://tokytunes.com/avex-740/
저희에게도 행운의 여신이 함께 했나 봅니다.
멋진 옷을 차려입은 한 무리의 연예인들이 나타났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건물 가운데 쭉~ 서 있나 했더니 팬들이었네요.
검색해 보니 공개 오디션 3000:1의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라고 합니다.
후지티브이를 통해 방영되었던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장 및 기념품 판매점입니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추억의 주인공들도 여럿 보입니다.
'오다이바 해변 공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있는데 그중 자유의 여신상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뉴욕에 있는 것보다 1/6 크기로 일본과 프랑스의 우호적인 관계로 프랑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프랑스 주조소에서 만들어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멋진 옷과 모자를 쓰고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듯한데 아직 사람들이 없네요.
해변을 가볍게 산책하며 주변을 돌아봅니다.
도쿄만에서 상징적인 다리 '레인보우 브리지'의 아름다움과 조용히 흐르는 태평양을 편안하게 감상하는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네요.
고급호텔 오션뷰 룸의 개수를 세는 시간 낭비적인 행동이나 특이한 모양의 패리를 타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건담을 아시나요?
저는 마징가 Z 세대인지라....
쇼핑몰 앞에 설치된 18m 크기의 건담은 그 자태가 빼어납니다. 이마의 뿔이 하나라 '유니콘 건담'이라 불립니다.
저는 건담 뒤에 있는 쇼핑몰에서 하와이안 카페의 시그니처인 딸기 몽블랑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건담의 뒤태를 감상했습니다.
하루에 10회 건담이 움직이는 쇼를 한다는 안내가 있었으나 그 움직이란 것이 지극히 미약하였답니다.
유니콘 뿔이 두 개로 나뉘고 무릎이 살짝 굽혀지는 정도???
저녁식사는 근처에 있는 TGIF에서 하시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시간이 됩니다.
이곳이 해 질 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맛집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자유롭고 무엇보다 음식의 양이 만족스럽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일본에서의 1인분은 어린이 메뉴 같이 아주 소량이었답니다.
소식이 일반화되어 일본이 장수의 나라가 되었나 봐요.
그러나 저는 배가 고프다고요. 이렇게 크~~ 게 1인분을 줘야 눈도 입도 포만감까지 느끼는 거 아니겠어요?
해가 지는 황금시간에 자유롭게 데크에 나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멋지죠?
제 손이 좀 흔들려 초점이 안 맞는 부분이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만 감상하세요.
밤이 되고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한 오다이바가 우리를 향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행복과 추억을 가득 담은 하루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https://www.gotokyo.org/kr/destinations/southern-tokyo/odaiba/index.html
건물도 그렇고 풍경 자체가 굉장히 깔끔해요. 우리나라 서울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미국의 한 도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돌 그룹까지 보시고 계 타셨네요^^
맞습니다 작가님. 이번 여행 자체가 저에게는 계를 탄 거나 마찬가지에요.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일본여행 이었는데 동생과 조카들의 여행 계획을 듣고 함께하기로 했으니 말이죠. 가족들 만나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니 그 여운이 남아 하루하루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응원과 댓글에 힘을 내 일본 여행기 마무리까지 잘 해야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작가님.
봄이 오고 있으니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본은 어딜가나 정말 깔끔해서 좋아요 오다이바?이곳은 못가본 곳 입니다 아이돌 연예인도 만나고 건담도 보이네요
조용하고 너무 붐비지 않아 가족 여행지로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일본은 정말 정갈하니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어서 여행이 참 편안했어요. '오다이바'는 도쿄 베이 근처라 가족이 함께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거운 곳이더라구요. 특히 TGIF 는 노을도 보고 맛있는 밥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명당이에요.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작가님
오다이바와 유리카모메.. 저희 아이들 유치원 무렵 간 곳인데 신나서 어찌나 조잘거리던지요.. 저희도 맨 앞에 탔는데요, 자기들이 운전한다면서 흉내를 내구요ㅎㅎ
제가 그때는 30대 중반 쯤이었는데 평소 신던, 굽 있는 샌들을 신고 다녔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그것을 엄청 못마땅해 하셨어요. 여행 가는 사람이 운동화를 안 신고 그런 걸 왜 신었냐고 투덜대셨죠. 사실 저는 발이 제일 편한 신이었고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였는데..제가 어머니 모시고 가자 그래서 따라 가신 건데 여행 내내 불평을 하셔서 해 주고 욕 먹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ㅋㅋㅋ
여행은 안 맞는 사람과는 가는 게 아닌가 봅니다, 작가님은 정말 좋은 여행을 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운전한다고 조잘되는 아이들이 그려져 저도 미소짓게 됩니다.
가끔 그런사람있죠? 두 번다시 배풀고 싶지 않은 사람. 버리는 경우가 생겨도 한 입도 주고싶지 않은사람.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은 시부모님께 잘 하셨을거 같네요.
저의 일본 여행은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제 동생들과 함께 해서요. *^^*
우와~~~~ 딴 거 모르겠고 간다무... 저거 하나만으로도 저기 보러 갈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저런 극강 디테일이라니!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