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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rkLabs 스파크랩 Nov 22. 2023

스타트업 핵심 인재 영입의 공식

SparkLabs Playbook 제 12장


'인사가 만사다' 라는 말은 널리 알려진 진리이지만, 스타트업처럼 여기에 딱 들어맞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인재 영입은 스타트업에게 있어 투자 유치만큼이나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스타트업 인재 영입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인재 영입의 제 1요소 : 회사의 Vision


회사 구성원들이 회사를 떠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회사가 비전이 없어서”입니다.  그럼 회사의 비전이 무엇일까요? 회사 비전의 핵심은 그 회사의 업종이며, 그 업종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그 업종의 성장 가능성은 이전에 당신의 시장은 무엇인가요? 에서 언급하였듯이 Fast Growing Market에 있습니다.


생성형AI, 기후테크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있는 회사들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 크기도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이런 회사의 일원으로 있으면 회사 성장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의 경영진은 인재 영입 시 지금 회사가 이 새로운 마켓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정량적, 정성적 이유와 근거를 충분히 어필해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재 영입의 제 2 요소: 역할과 Resource 


회사의 비전을 어필하면서 동시에 그 인재가 회사에 합류했을 때 그가 담당하게 될 정확한 역할(role)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히 전달해야 합니다. 저는 스파크랩 포트폴리오 회사들이 조직 개편이나 인재영입으로 고민할 때 “호날두와 메시는 같은 팀에서 못뛴다”라는 이야기를 꼭 하곤 합니다.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Big League 구단들을 떠나는 이유가 바로 Playing Time입니다. 즉, '주전' 으로 뛰고 싶기 때문에 구단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입하고 싶은 인재들에게 우리 회사에 오면 “주전으로 뛸 수 있다”라고 제시해야 합니다.

여기서 '주전'의 의미는 “우리 회사는 비록 지금은 Meta, Google, Amazon과 같은 회사보다는 훨씬 작지만, 우리 회사에 온다면 당신의 직급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맡은 직책의 범위가 넓어진다”라는 것입니다. 큰 회사에 있으면 인재는 회사 입장에서 필요한 업무에만 매진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방향에 대해 실제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온다면 자신의 백그라운드 및 경험을 100% 활용해 지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합니다.

다시 축구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메시나 호날두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려 할 때, 구단은 이들에게 합류 이후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에서 이들과 같이 뛸 팀원으로서 어떤 선수들을 또 추가로 영입할 계획인지, 더 나아가 구장 및 인프라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할지에 대해서도 어필합니다. 이처럼, 영입하고 싶은 인재가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가 얼마만큼의 금전적인 투자, 인력의 투자를 투입할 계획인지에 대해 명확히 제시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형 Chat GPT'를 만들고자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세계적인 기업에서 인재를 영입하는데 성공해 Chat GPT 사업의 총괄로 임명하더라도, 개발자나 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다면 그 인재는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회사가 높은 직급과 직책을 주며 특정 목표는 요구하면서도 정작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투자, 즉 리소스를 투입하지 않아 인재들이 떠나는 경우가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너무나 빈번히 일어납니다.


인재 영입의 제 3요소: Compensation Package (Comp)


유치하고 싶은 인재가 회사의 비전에도 충분히 공감하고,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회사가 충분한 리소스를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꼈을 때의 마지막 관문이 바로 Compensation Package(Comp)입니다. 스파크랩의 투자 경험을 비추어 보면, 스타트업의 인재 영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이 Comp의 제약입니다.

스타트업이 제공할 수 있는 Comp의 규모는 대기업 대비 상당한 제약이 있습니다. 대기업의 Comp는 급여, 성과 보너스, 각종 수당 및 보조금으로 이뤄진 Salary, 그리고 Equity(stock option), 각종 복지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스타트업의 Comp는 Salary(급여), Equity(주식 또는 스톡옵션) 정도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기업 Comp =  Salary(급여 + Bonus + 수당/보조금) + Equity  +  복지

스타트업 Comp = Salary(급여 only) + Equity(Stock or Stock Option)


대기업이나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기본 급여, Salary Portion이 Equity Portion보다는 높고, 스타트업들은 투자금 위주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에 Salary 보다는 Equity Portion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기업 Comp = Salary  >  Equity

스타트업 Comp= Salary  <  Equity


스타트업들이 대기업이나 Google같은 기업에서 인재를 유치하기 힘든 이유가 Comp를 맞춰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며, 특히 부양 가족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더더욱 현재의 안정적인 조건을 쉽게 내려놓지 못합니다. 흔히들 하는 “스타트업은 젊을 때 해야 한다”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입장에서 Comp를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SparkLabsPlaybook에서 성공적인 인재 영입을 위한 comp의 핵심 공식을 확인하세요! (전문 더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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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newsletter is written by Jimm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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