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따라 걷는다.
너의 손을 꽉 쥐고 부벼본다
길을 따라 서있는 나무들, 그리고 흐르는 물
매일같이 걷는 이 길도
너와 닮았다.
언제든지 내가 내킬 때
항상 너의 자리에 있어주는 너.
태연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어찌보면 항상 새로울지도.
자연과 같은 너.
항상 나를 향해 있는 너.
나의 온 우주는 바로 너.
나의 소중하고 귀한 나날들
너의 큰 손을 잡고
너의 튀어나온 두 볼을 만지며
너를 안고 보폭을 맞추며
함께 갈거야.
조심스레 읊어본다.
너를 너무 좋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