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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는 것

by Sofia



잉어가 팔딱 뛰어오르기 전에는

꽃들이 서로 앞다투어 빛을 내기 전에는


그리움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지 못했다.


두손이 처음 만났을 때

입으로 소리내어 두 입이 함께 웃을 때


그제서야

사무치는 그리움이

내 심장을 파고들었다.


그립다는

떨쳐버릴 수 없는 그 마음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


언젠가 만나게 될

우리의 그리운 인연들


서른이 되어서

그리움을 배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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