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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종 Jan 12. 2022

연민을 위한 관찰.

풍요로운 사회 속에 드리운 어두운 그늘이 들어선 곳이 있다.

요즘은 예전 60-70년대 처럼 배고파서 서러운 사람은 없지만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마음에 꿈과 희망만큼이나 

연민이 필요한 세상이다.


윤리 문제는 재미도 없고 지겹고 계도적이고

가르치려는 시선으로 보이기도하고.


그래서 오히려 요즘은 관찰하는 방법이 좋아보인다.


관찰하면 이해하게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되고

남녀의 관계 뿐 아니라 모든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의 문제를 멀리서 지켜보는 침착함. 거기서 흐르는 휴머니즘.

결국 연민이라는 감정이 나온다.


그런 연민은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지만

지쳐있는 나를 위한 위로로 다가오기도 한다.


나를 바라보고 나를 이해하면 나를 사랑하고

나를 연민하게 된다.


때로는 꿈과 희망처럼 밝은 이야기로 가득채우고 싶더라도

가끔은 연민으로 쉼없이 달려온 영혼들에게 따뜻한 차한잔 건네듯

촉촉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위로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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