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마왕학원의 부적합자-2
해당 글에는 애니메이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에게 감상을 권하며 애니메이션을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상관없으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지난 화에 이어 ‘마왕학원의 부적합자’를 써내려 가보려고 한다. 지난 화에 제목이 긴 애니메이션들은 유달리 이세계물이 많아 안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는데 사실 ‘마왕학원의 부적합자’는 이세계물은 아니다. 애니메이션 덕후로 오랜 시간을 보낸 나이지만 좋아하는 거나 주야장천 봤지 애니메이션에 대해 그리 잘 아는 편은 아닌 나는 처음에는 이것도 이세계물인가? 했다가 근데 이게 이세계물이라고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한 번 찾아보기까지 했다.
‘마왕학원의 부적합자’라는 제목만 봐도 마왕이 나오고 하는거면 이세계이니까 이세계물 아닌가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확히는 아마 이건 판타지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세계가 판타지 세상 아닌가요? 뭐가 다른가요?라고 한다면 나도 정확한 구분법을 아는 건 아니지만 내가 찾아본,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소소한 구분법을 이야기해 보겠다. 내 생각에는 이세계물은 주인공 입장에서 ‘이세계’이어야 하는 것이다. 판타지물은 그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리고 주인공에게는 그게 그냥 당연한 세상이지 않는가. 그걸 보는 우리 입장에서나 판타지이지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나고 자란 ‘당연한’ 세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는 ‘이세계’, 다른 세계가 아닌 거지. 때문에 이러한 것들은 판타지물 등으로 칭하고 이세계물이라고 보통 칭하지 않는다고 한다. 종종 판타지물임에도 이세계물로 알려진 작품들이 있고 따지자면 우리 입장에서는 이세계이긴 하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선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그렇다면 이세계물은 뭐가 다른가. 주인공한테 어떻게 ‘이세계’일 수 있는가. 보통 ‘이세계물’은 주인공이 처음에는 우리가 사는 세계인 지구와 같은 세계에 살고 있던 사람이다. 그런 주인공이 사고, 혹은 또 다른 어떠한 계기로 인해 이세계로 전이, 빙의, 전생(환생과 같은 말. 주로 일본 라노벨 쪽에서는 죽었다가 이세계에서 다시 살아나는 경우 전생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한다.) 등을 하는 이야기가 담긴 것을 보통 이세계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통 이세계물에서는 우리와 같은 세계에 살던 평범한 사람이 이세계에 가서 사는 과정에서 줄 수 있는 쾌감을 위해 현실 세계에서는 특별할 것 없던 능력이 이세계에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능력인 경우가 많다. 혹은 현실세계에서는 사회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못 찾고 방황하던 사람이 이세계에서 엄청난 능력자가 되어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꼭 그런 엄청난 능력이 있지는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주인공만의 남다른 점이 있고 그것을 이세계에서 활용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세계가 원래 현실세계에서 즐겨보던 만화나 소설 속 세상이라거나, 즐겨하던 게임 속 세상이라거나, 혹은 알고 있는 세상이 아니더라도 게임처럼 능력치 창이 뜬다거나 퀘스트가 주어진다거나 하기도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든 아니든, 그 세계가 알고 있는 세계든 아니든, 이세계에서 적응해 나가고 더욱 힘을 키워나가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이내 그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에 이른다.
이세계물이란 2차 창작과 비슷한 탄생 과정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차 창작을 쓰거나 읽는 마음들이 그렇지 않은가. 작품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해서 끊임없이 그 작품 속 세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 작품 속 캐릭터들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며. 이내 그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차고 넘쳐흘러서. 작품 내 캐릭터들의 불행을 없애주고 싶기도, 이런 전개로 갔다면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이런 사람이 이때, 이 캐릭터들 곁에 있어줬으면 어떨까 싶기도 한 마음을 표현해 낸다. 그리고 또 내가 그 세계에 간다면 어떨까, 내게 엄청난 능력이 있어서 그 세계에서의 문제를 다 해결해 낸다면? 작품 속 캐릭터들과 친해진다면? 이런 상상들이 차고 흘러넘쳐 표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게 2차 창작이 아니던가.
이세계물의 탄생에도 이런 마음들이 담겨있지 않을까. 판타지물을 즐기던 우리가, 판타지물을 보며 저 세상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다, 저 세상에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하던 우리가, 내가 저 세상에 간다면, 내게 이런 힘이 있다면, 이렇게 할 텐데, 이렇게 해줄 텐데, 이렇게 할 수 있을 텐데를 상상하던 우리가 그 마음을 장르화 시킨 것이 아닐까. 이세계물은 2차 창작에서 우리가 느끼는 쾌감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세계물에 대해 너무 오래 이야기했지만 ‘마왕학원의 부적합자’는 정확히는 이세계물이 아니다. 정확한 제목인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이 전생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주인공은 마왕이다. 마왕인 주인공이 우리의 현실세계로 전생한 것도 아니고 이 애니메이션은 마왕인 주인공이 자신의 세계에서 죽었다가 자신의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다.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딱히 이세계로 간 것은 아니니 이세계물이라곤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번화에서 이 애니메이션이 먼치킨하렘물이라는 이야기를 했듯이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이 먼치킨이다.(고양이 아님.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남들보다 능력이 출중한 강한 캐릭터를 뜻하는 말.) 제목에서부터 사상 최강인 마왕이라고 나오니 얼마나 마왕이 사기캐에 가까운 캐릭터인지는 제목만 봐도 예상이 가실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애니메이션 내에서 주인공인 마왕, 아노스 볼디고드의 힘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점들이 이세계물과 비슷하지 않은가? 전생을 한다는 점, 주인공이 엄청난 능력으로 사건사고를 다 해결하고 다닌다는 점. 배경도 일반적으로 이세계물에서 많이 등장하는 서양판타지 배경이니 정확히는 이세계물은 아니지만 이세계물이 주는 쾌감 요소, 이세계물에서 기대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세계물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트렌드에 잘 따라가면서 또 이 작품만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반면 먼치킨하렘물 같은 요소의 작품들에서는 주로 탄탄한 개연성이나 깊은 내면을 다루기보다 강한 쾌감과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 노선을 잘 타지 못한 것 같다는 평을 보기도 했다. 생각보다 이야기를 탄탄하게 짜려고 한 게 보이고 캐릭터들도 입체적으로 만들려고 한 게 보이는데 차라리 아예 한쪽 노선을 잘 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것이다. 물론 두 요소를 적절히 섞은 작품도 있을 것이며 대부분의 이런 요소를 가지고 작품을 쓰는 작가들은 그걸 바랄 것이다. 다만 그게 어설프게 느껴졌을 때 보는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것 역시 이해한다. 나는 원작을 읽지 않아서 원작은 어떤 느낌인지, 현재는 어떤 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도 나쁘지 않게 봤다. 오히려 절대적에 가까운 먼치킨 요소인 주인공에서 오는 쾌감뿐이었다면 처음에 조금만 보다가 금방 질렸을 것 같다. 그러나 개연성을 부여하려고 하는 전개, 다양한 캐릭터들 각자의 이야기 등이 계속해서 나를 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했다. 그리고 아마 이야기는 점점 더 발전해서 지금쯤은 더 탄탄한 이야기를 가진 세계가 되어있지 않을까.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앞으로가 기대된다.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싶은 마음에는 유달리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애니메이션이 절대적 힘을 가진 주인공이 보여주는 전개와는 달리 여러 사건사고가 많았던 탓도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2기가 방영 중지가 됐다가 최근 1화부터 다시 방영을 시작한 것뿐만 아니라 주인공 성우가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며 바뀌는 일이 있었다. 주인공 성우이던 ‘스즈키 타츠히사’의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 기존에 맡고 있던 작품들의 차기작 캐스팅 등이 취소되었다. 나 역시 ‘스즈키 타츠히사’를 한 때 굉장히 좋아했던 팬이고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도 내가 다 기쁘고 축하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이 터지고 난 뒤 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한때 애니메이션 덕질을 하며 성우 분들 덕질도 열심히 했던 내가 조금의 휴덕 기간을 가지고 와서 슬슬 애니메이션을 다시금 열심히 보기 시작한 나는 이전보다는 설렁설렁한 덕질을 하며 뒤늦게 결혼 소식을 알게 되었었다. 그렇게 뒤늦게, 그렇지만 축하를 했는데, 불륜 소식도 뒤늦게 알게 되었고요…. 그 후 알게 된 사실은 한참 성우계에서 나도 잘 아는 성우들의 불륜 사건이 여럿 터졌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참…씁쓸해졌었지만….
어쨌거나 그런 불륜 사건 때문에 성우가 교체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성우가 바뀐 것이 타격이 크다는 말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원작을 읽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원작의 아노스 볼디고드는 사상 최강의 마왕이긴 하지만 위엄 있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는 장난기 많은 성격이라고 한다.(장난기 있는 성격과 별개로 본인은 유머감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없고 그저 주변에서 웃어준 것은 마왕님이라서 라지만….) 꼭 성우 탓만은 아니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서 그런 모습을 덜 나타나는 것 같다는 평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성격을 1기 성우가 잘 어울리고 보여줬는데 2기로 바뀌고 나서 그런 부분이 없어진 것 같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서양권에서는 바뀐 굵직한 목소리의 성우가 더 인기가 많다고?) 2기 자체의 스토리가 조금 더 진지해진 탓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1기에 적응됐던 분들이 2기가 진행됨에 의해 조금 익숙해지고 스토리 자체도 진지한 스토리가 계속되고 있다 보니 최근에는 적응이 됐다, 괜찮다 하는 평도 있는 것 같다. 나는 1기를 맡았던 성우의 본래 팬이기도 했던 만큼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좋긴 하지만 사실 2기도 큰 어색함을 느끼고 있진 않다. 나는 원작을 보지 않아 아노스 볼디고드의 성격에 대해서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밖에 모르기도 하고 2기에서 대부분 진지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탓에 위엄 있는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 편이기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2기에서는 꽤 오래 '아노슈 폴티코로'라는 가명을 쓰는 어린아이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어색함을 느낄 일이 없었던 것도 같다. 게다가 중간에 방영 중지가 되어 한참을 보지 않다가 다시 보게 되니 그 전의 기억이 희미해진 탓도 있는 것 같다. 다만 어쨌거나 나는 그다지 큰 어색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어서 그런지 바뀐 성우 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잘 보고 있다.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의 독특하다면 독특한 점은 마왕이 나쁜 마왕이 아니라는 점이다! <포학의 마왕>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있지만 사실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착한 마왕이다. 그저 마족의 왕이고 엄청나게 강할 뿐.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들이 나쁜 입장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그렇다고 아예 인간은 나쁜 쪽, 마족은 착한 쪽으로 나눠서 그려지는 것은 아니고 마족도, 인간도 무조건 나쁜 쪽인 이들은 없다. 나쁜 이들이 있을 뿐. 게다가 오히려 보통 이상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신’족이 이 작품에서는 주된 악당들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이런 설정이 그저 주인공을 강한 데다가 인성도 좋은 캐릭터로 만들어 주인공이 다 해 먹는 스토리로만 느껴졌는데 보다 보니 그러한 설정이 주는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 지금까지의 나는 엄청 강한 마왕이라는 설정을 들었을 때 예상되는 그 캐릭터의 행동, 성격 등이 있었다. 굉장히 편견 어린, 단편적인 모습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편견 어린 생각이 아닌 어떠한 정답에 가까운 생각이라 여겼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내가 얼마나 틀에 갇혀있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 지를 알 수 있었고 그것은 꼭 애니메이션 속 마왕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도, 현실의 많은 이들, 많은 것들에도 적용되고 있을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왕은 평화주의자임에도 <포학의 마왕>이라는 별명이 붙어있고 인간들은 <용사>를 내세우며 마왕을, 마족을 물리치려 한다. 주로 마왕과 마족이 절대적인 나쁜 놈으로 그려지며 그런 그들을 물리치는 게 주된 내용인 대부분의 콘텐츠들과 달리 마족 또한 인간들의 공격에 고통받는 삶을 그려낸다. 전쟁은 서로가 서로를 가해자로 만들고, 피해자가 되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이 애니메이션이 담고 있는 설정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깨닫고 해 볼 수 것이 참 좋았다. 그것이 작가님이 의도한 부분이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의도한 바이든, 아니든.
다만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에는 조금 독특한 점이 또 하나 있는데 원작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는 점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을 하고 싶으셨던 건지 원작에서 노래를 부르는 설정을 어떤 재미 요소?로 넣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포인트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끌어들여서 노래로 이어지느냐라고 생각한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렇게 이야기가 노래로 잘 이어져 캐릭터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욱 감정에 울림을 줄 수 있게 해 준다면 의도한 바를 정말 잘 충족시키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에서 노래는… 정말 뜬금없다. 솔직히 미안하지만 눈이 휘둥그레졌다. 갑자기…??? 잘 보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랄까…? 사실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아직도 왜 노래를 넣은 지 모르겠다. 재미 요소? 판타지 세계의 사상 최강의 마왕인 만큼 어떤(?) 그런(?) 위엄(?) 대단(?)한 요소를 넣은 걸까…? 원작에서도 나오는 걸까? 원작에서는 그 의문이 풀리는 걸까?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어떤 이유가 있는 건… 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너무 뜬금없고… 재밌지도 않고… 없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누군가 어떤 중요한 이유가 있는 거라면 알려주세요….
다만 하렘물이라는 요소는 나름 적절히 넣었다고 생각한다. 하렘물이라는 게 어떤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드는 요소일 수도 있고 너무 가벼운 흥미 위주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심한 스타일이고 하렘물이 주된 장르인 애니메이션만큼 여캐들의 어필이 주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초반에 캐릭터들이 나오는 때에는 조금 그런 부분들이 있었지만 이야기의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아예 그런 장르라면 상관없겠지만 이야기의 진행에 뜬금없이 느껴지거나 불편하게 어필이 되면 앞서 먼치킨물 이야기를 했을 때처럼 이도저도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워낙에 주인공이 그런 부분에 무심한 캐릭터로 현재까지 나와서 앞으로도 이렇게 비슷하게 느낌만 이어지는 건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이번 애니메이션, ‘마왕학원의 부적합자~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을 쓰는 것을 끝내보려고 한다. 코난만큼 대중적인 애니메이션은 아닌 데다가 제목도 독특한 편이라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처음에 이게 뭔가, 싶은 분들도 계셨을 것 같다. 그저 이 글을 읽고 나서 이게 뭔가, 가 이런 애니메이션도 있구나, 정도로 바뀌었다면 기쁠 것 같다고 바랄 뿐이다.
익숙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을 쓰는 마음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미 애니메이션을 보시고 난 뒤 즐겁게 읽어주신 같은 덕후 분이 있다면 반가운 인사와 함께 부족한 글도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 모두 다음 애니메이션도 즐겁게 기다려 주세요.
저번 주 금요일에 늦게 업로드를 하게 되어서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주에도 조금 늦어져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조금이라도 늦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주말 되시고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만나요:)
해당 글은 경기청년갭이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전생한 아노스 볼디고드 사진 출처 : https://namu.wiki/w/%EC%95%84%EB%85%B8%EC%8A%A4%20%EB%B3%BC%EB%94%94%EA%B3%A0%EB%93%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