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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K Apr 04. 2021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나는 판매자에도 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내가 판매자의 능력에 따라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메이커 / 테이커 / 체이서]


 내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 본다면 이런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계급을 나타내는 그림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용어는 이와 같은데, 


'체이서'는 단순히 정보와 시장을 계속 뒤쫓기만 하는 사람들
'테이커'는 스스로 뭔가를 취하려고 쟁취해나가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사람들
'메이커'는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어필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제일 낮다고 해서 체이서가 나쁘다거나 안 좋은 영역이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누구든지 시장과 정보를 찾고, 노력하고 발로 뛰며 배우는 체이서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막 진입을 하게 된 사람들은 대다수가 어렸을 때부터 판매자의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받지 않았다.

우리는 오로지 국, 영, 수, 과, 사 위주의 교육을 받곤 했으니까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대체적인 나이인 20~40살의 평생을 소비자로만 살아왔으니 자발적으로 판매자로서의 사고를  하기 또한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작 단계인 이 체이서와 테이커의 경계를 나누는 가장 큰 요소는 소비자의 마인드에서 얼마나 빠르게 판매자의 마인드로 전환해 시장을 바라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위 그림에 대해 조금 부연설명을 해보자면, 등급의 기준은 돈이나 매출을 기준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체이서는 돈을 못 벌고 메이커가 가장 돈을 잘 번다에 끼워 맞춘다면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상위범주로 갈수록 능력 있는 판매자의 수는 그만큼 적고, 그럴수록 경쟁은 줄어들고, 시장을 장악하기에 내 능력 또한 그만큼 상승되어있는 상태를 의미할 뿐이다.


 예를 들자면, 팔리는 상품을 분간할 줄 아는 안목, 마켓별 최적화된 상품 카테고리 분석 능력, 소싱/판매 인프라 같은 차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판매자들은 당연하게도 많은 수익으로 가는 길에 대한 답을 더 쉽게 얻곤 하며,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더라도 다른 도전분야에서조차 성공 확률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배우고 성장해서 상위 범주로 스스로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창업진흥원 창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


 요즘엔 정부에서 1인 제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메이커라는 용어를 정립하면서 '메이커 스페이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내가 세운 기준은 스스로 가치를 만드는 개념의 메이커이지 실질적으로 어떠한 물건이나 상품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저 '메이커'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렇듯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이커라는 개념은 기존의 패러다임의 창작자(메이커)라는 개념과 다소 차이가 있을 테지만 누군가가 사용하고 있는 용어의 의미를 떠나서 

 내가 제시한 기준에 집중해 스스로 판단하기에 내 능력이 메이커 급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지, 나는 어느 기준에 속할지, 어떤 능력이 부족한지 한번 고민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당장 오늘부터 내가 어느 능력을 길러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될 지 명확하게 판단해보고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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