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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Jul 29. 2024

'현상유지'만 해도 괜찮아

창공(蒼空)까지 활공(滑空)

어깨 짓누른 구름이 두꺼워서

솟구쳐 오를 기운 도저히 없다면,

바람 타고 미끄러지기만 하자.


보이지 않는 저기 어딘가

잿빛 이불 끝자락에 틀림없이 펼쳐질

푸른 하늘 놓치지 않도록,

펼친 날개 이대로 지만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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