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란 열정_이용하기 쉬운 감정, 열정

by JJLAB

추상적인 말에는 기준이 없다.
그래서 ‘좋은 말’만 남고, 불편한 현실은 잘려나간다.


‘열정’이라는 단어도 그렇다.


그 말 뒤에는 종종 ‘멋진 포장지’만 남는다.

하지만 현실은 들여다보면 보잘것없고,

불확실하고, 때로는 잔인하다.


그걸 외면한 채 사람들은 ‘꿈과 열정’이라는

화려한 겉모습에 스스로 속기도 한다.

마치 드라마의 화려한 장면만 보는 것처럼.

불편한 현실은 잘 알려주지 않는다.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지,

실패했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대신 ‘기회’와 ‘도전’이라는

말로 보기 좋게 포장한다.


열정은 본래 아름다운 에너지다.


하지만 불편한 현실 아래에서

간절함은 자산이자 동시에 약점이 된다.

방향 없는 열정과 간절함은

가장 다루기 쉬운 감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 한다.


“나는 지금, 나의 열정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이 길은 내 선택인가, 누군가가 설계한 무대인가?”


물론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일 때도 있다.


그럴 땐 내 능력을 폄하할 게 아니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시야를 넓히는 경험이 필요하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리고 의심해보자.


“혹시 내가 본 세상이

이것뿐이라서 그런 건 아닐까?”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성공의 공식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열정으로 버티고 살아낸 기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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