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의 수시 뽀개기 팁
대한민국에서 공부로 대학을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수시와 정시.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로 대학교 입시를 치르는 것이고, 수시는 고등학교 3년의 생활 - 성적(교과), 비교과, 그리고 자소서를 기반으로 입시를 치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시에는 매우 다양한 전형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시 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고등학교 3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고3부터는 자율동아리 기재가 학년 당 1개, 수상 경력 기재도 1년에 1개로 제한되는 등 다소 축소 변화가 있으나, 그럼에도 세특과 (정규) 동아리 기재는 유지된다. 봉사활동 특기사항과 진로희망 사항도 더 이상 기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신점수와 세특, 동아리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교과 전형'이다. 이는 내신 점수를 주축으로 합불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학에 따라 최저 등급을 적용하거나,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으나 비교과 활동에 비해 교과(내신) 비중이 큰 경우를 칭한다.
'논술'은 정시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도 많이 쓰는 전형이다. 대학에 따라 최저등급, 교과 점수 등을 반영하기도 하나,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논술 시험이다. 논술은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논술 시험을 잘 보면 수능이나 내신 등급에 비해 상위권 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따라서 경쟁률이 매우 치열한 전형이기도 하다.
2021학년도까지 존재하던 적성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 적성고사 선발 인원 일부를 논술고사로 대체하는 경우도 생긴다.
수시는 정시 전형보다 먼저 선발되며, 수시에 붙은 경우 정시 전형을 넣을 수 없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모두의 손에 쥐어지는 수시 카드는 6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6개의 카드를 어떤 대학, 어떤 학과, 어떤 전형에 넣어야 할지 결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수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