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가치는 쓰임이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지원자 입장에서 자기소개서의 용도는 서류전형이라는 취업의 1차 관문을 뛰어넘는 것이다.
서류전형은 기업이 다음 단계인 면접에 부를 지원자를 추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가 서류전형을 할 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 단어는 ‘캐릭터’다.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 “지원자만의 캐릭터가 담겨 있는가? 그리고 그 이미지가 긍정적인가?”를 눈여겨본다. 자기소개서를 읽고 나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뚜렷하면서도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는지, 또 그 이미지가 우리회사와 채용하는 직무에 잘 어울리는지로 눈도장을 찍는다는 얘기다.
예를 들면 “입사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묵묵한 성실함의 표상이다”“패기만큼은 최고인 지원자다” 등등이다.
캐릭터란영화나 드라마에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말한다. ‘캐릭터’는 본래 개성, 성격 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성격이 인물을 지배한다는 뜻이다.
“평판은 남들의 생각이고, 캐릭터가 진정한 너란다(Reputation is what people think of you. Character is what you are)”-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대사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연예계에서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가 캐릭터다. 캐릭터가모호하거나너무평범하면금세잊혀서도태되기십상이고나만의캐릭터가확실한사람은꾸준히인기를끌고장수할수있다. 주목받으려면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개그맨 박명수 씨가 대표적이다. 그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호통치고, 태만하고, 못생긴 하찮은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당시 연예계의 기준으로는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앞세워 지금의 '거성 박명수'가 되었고, 인기 개그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어떤 일이든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제한된 글자 수 내에서 명료하게 이미지를 부각해야 하는 자기소개서에서는 '캐릭터화'가 더욱 중요하다. 캐릭터화는 방송이나 영화에서 인물의 성격을 부여하는 과정이다.
요즘은 남자도 화장을 하는 시대이니 캐릭터화를 ‘포인트 메이크업’에 비유하면 이해가 훨씬 쉬울 듯하다.
메이크업을 할 때 눈썹과 눈매·입술 등에 적절하게 포인트를 주면 얼굴에 입체감을 더하고, 본인만의 장점을 부각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기소개서에서 포인트 메이크업은 경험을 선택할 때의 ‘포인트’를 정하는 것이다.
즉 나를 어떤 이미지로 어필할 것인지 혹은 어떤 키워드로 나를 표현할 것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경험을 선택할 것인지. 그 경험의 어떤 면을 어떻게 부각할 것인지, 혹은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기술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사실 취업을 위한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역할은 지원하는 기업에게 비치는 지원자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처럼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와 서류전형 합격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일관성 있게 관통하는 나만의 캐릭터, 혹은 내세우고 싶은 분명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에 아무리 다채로운 스펙과 경험, 활동 등을 기술하더라도 전체를 하나의 관점에서 끌고 나가면서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이미지(심상·心象)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를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의 모든 질문 문항에 대한 대답을 자신이 목표로 정한 캐릭터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작성해야 한다.
글의 시작에서 끝까지 전체를 아우르고 관통하는 하나의 캐릭터, 하나의 이미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그 이미지가 읽는 사람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고, 스티커처럼 마음속에 부착된다.
“중요한 것은 남들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라”-루치아노 베네통
사실 내용도 전개도 비슷비슷한 수많은 자기소개서들을 읽다 보면 선연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지원자는 흔치 않다.
솔직히 말해 열에 아홉은 끝까지 읽고 난 다음에도 기억에 남는 뚜렷한 이미지가 없다. 바꿔 말하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이미지 메이킹에 실패한다는 소리다.
자기소개서 내용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읽는 사람에게 생생하게 각인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어설프게 차별화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자기소개서에서 ‘나’란 사람의 이미지를 어떻게 각인시킬지에 대한 확실한 캐릭터화가 필요한 이유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각도를 찾아서 셀카를 찍듯이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전체를 일관되게 끌어가면서도 ‘적합한 인재’ ‘준비된 인재’라는 이미지를 더욱 뚜렷하게 부각할 수 있는 캐릭터화가 필요하다.
한마디 더 보태자면 반드시 어필하고 싶은 강점, 다른 건 몰라도 기업이 꼭 좀 알아줬으면 하는 강점,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정말 자신 있는 강점 중에서도 지원한 회사와 직무라는 거울에 비춰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라는 애기다.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인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는 백설공주를 괴롭히는 사악하고 허영심 많은 왕비가 등장한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Mirror, Mirror on the Wall, Who’s the Fairest of Them All?" 말하는 거울에게 매일 건네는 왕비의 시그니처 대사다.
그런데 거울은 왕비가 아니라 백설공주가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격분한 왕비는 결국 백설공주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왕비는 왜 그렇게까지 거울의 말에 집착했을까? 그녀에게 거울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미(美)의 절대적인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거울'이 필요하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라는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캐릭터를 설정해야 한다는 소리다.
다만 왕비는 거울에 집착했다가 파국을 맞이했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라는 거울은 분명 좋은 결실로 보답할 것이다.
자신과 케미가 맞는 회사(직무)에 지원해야 합격의 가능성도 오래도록 만족하면서 직장생활을 할 확률도 높아진다.
그러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내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지원하는 회사(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자기소개서의 나는 혹은 나라는 캐릭터는 (적합한 인재를 찾는 기업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를 고민해보라는 뜻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품이나 브랜드는 고객에게 ‘존재의 이유’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채용시장에서 나라는 상품을 소개하는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이라는) 고객은 왜 다른 상품이 아니라 하필 ‘나’라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
'적합한 인재'라는 거울에 비추어 어필할 캐릭터를 정했다면 다음은 지원하는 기업이나 직무와 가장 연관된 경험들 중에서 자신이 내세우고자 하는 캐릭터와 가장 케미가 잘 맞는 경험을 추리는 일이다.
그래야 어필하고자 하는 ‘나’와 실제 자기소개서에서 표현하는 ‘내’가 일치할 수 있다. 어필하고 싶은 ‘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에 그와 관련된 경험들을 풀어놓는 식으로 구성하면 된다.
예컨대, 진취적인 인재상을 강조하는 기업에 지원하면서 어필하고 싶은 이미지를 ‘도전하는 인재’로 잡았다면 학교생활이든 아르바이트 경험이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또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끈기 있게 도전해서 성과를 만들어냈던 경험(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또 ‘창의적 인재’로 어필하고 싶다면 기존에 없었던 혹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거나 아이디어를 제시했던 경험을 부각하는 식이다.
* 예시: 도전적·창의적 인재로 어필할 수 있는 경험
*음치, 슈퍼스타를 꿈꾸다!
Q: 학창 시절 가장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냈던 경험
“슈퍼스타 K5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장기자랑에 불려 나가 망신을 당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았던 저에게 마이크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따라서 슈퍼스타 K5의 문을 두드린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도전적인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도전하고 싶은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참가를 결심한 후 저는 매일 코인 노래방에 들러 혼자 노래 연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하루 5시간씩 노래를 부르며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덕분에 교내 가요제 3위 입상과 동시에 슈퍼스타 K5 2차 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했듯 처음부터 음치가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음악에 작은 소질을 타고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어떤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슈퍼스타 K5 참가를 계기로 어떤 일이든 진심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항상 높은 목표를 세우고 열과 성을 다해 도전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만약 ‘자기 주도적 삶’이라는 스토리의 키워드를 정했다면 주도적인 태도는 누군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삶 중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시작해서 과정과 결과를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일궈낸 경험들을 짜임새 있게 연결해서 정리하면 된다. 예를 들면 아래의 자기소개서가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온 지원자라는 의도한 캐릭터를 잘 살린 사례다.
좌충우돌 한국어 교사
Q: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사건을 중심으로 본인의 ‘학창 시절’을 소개해보세요.
“저는 학창 시절, 2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에서 교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지각 한번 하지 않으셨던 학생들이 단체로 결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대답은 “사장님이 가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직원들이 수업을 듣고, 또 한국어 교실을 오가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인다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설득하고자 노력했지만 사장님의 입장은 완강했습니다.
사장님에게 ‘좌충우돌’ ‘막무가내’ 한국어 교사라는 말씀까지 들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결코 모른 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계속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길을 찾고자 애썼습니다.
그 결과 비록 저희 교실은 아니지만, 공장 근처에 있는 한국어 교실과 연결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도 “이제 좌충우돌 선생님과는 이별이네”라며 못 이기는 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을 직접 가르치지 못하는 아쉬움은 컸지만 다시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하시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그분들의 진심 어린 감사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만약 영업(직무)에 '적합한 인재'로 어필하고자 마음먹었다면 아래의 자기소개서와 같이 판매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 등 실제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해본 경험을 자세하고 비중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
*오늘은 어떤 아르바이트하러 가니?”(유통회사 합격자)
Q: 지원한 영업직무에 자신이 적합한 인재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을 기술하시오.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이 “오늘은 어떤 아르바이트하러 가니?”였을 정도로 온갖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은 ‘양말 판매’ 아르바이트입니다. 미국 교환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로 아마존닷컴을 통해 양말을 판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생활비에 보태기 위한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고객관리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먹구구식이 아닌 맞춤형 고객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사는지,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저희에게 제공해주는 정보 범위 내에서 데이터를 다양한 각도에서 정리하고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매달 조카에게 캐릭터 양말을 메시지와 함께 선물로 보내거나, 노쇼 양말(No-show socks/발목 양말)만 주기적으로 구입하는 고객 등 특징적이거나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구매패턴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고객별로 사전에 선호할 것 같은 상품에 대한 안내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고객들로부터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추가 구매를 했고, 좋은 반응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5개월 동안 3500달러 정도의 이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가장 소중한 재산으로 남은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헤아려보고 배려해주는 것이야말로 마케팅의 시작이자 완성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조하고 싶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질문 항목에 대한 각각의 답변이 따로 놀지 않고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항목들은 나름의 완결성을 지니면서도 전체 서사를 구성해내야 한다.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구성해서 각 항목의 (답변) 내용이 개별적 의미도 있지만 전체를 일관하는 흐름 속에서의 연관성도 갖추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래야 자기소개서 전체에 걸쳐 ‘캐릭터의 일관성(Consistency)’이 유지된다.자기소개서에서 부각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미지가 일관되고 분명해진다는 의미다.
예컨대, ‘소통을 잘하는 인재’로 자기소개서 전체를 관통하는 이미지를 정했다면 각각의 항목마다 소통역량을 엿볼 수 있는 경험이나 사례를 담아야 읽는 사람의 뇌리에 ‘지원자=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각인시킬 수 있다. 이렇게 일관성 있게 기술해야만 그 이미지가 읽는 사람의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다.
당연히 이미지에 대한 신뢰감도 높아진다. 각각의 항목을 관통하는 이미지가 자기소개서 전체의 흐름 또는 맥락과 모순되거나 충돌하지 않고, 통일되고 일관된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무리 항목마다 알찬 내용으로 채웠어도 일관성이나 통일감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읽는 사람은 자연스레 자기소개서 전체 내용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성장과정’을 소개하면서 밝은 성격에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해서 학창 시절 내내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인싸’였을 만큼 사교성이 뛰어났다고 너스레를 떤 지원자가 정작 ‘본인의 강약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 단점이다”라고 쓴다면 읽는 사람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탓에 ‘사교적’이라는 지원자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날아간다. 아니 ‘사교적’이라는 이미지는 고사하고 지원자에 대한 신뢰 자체가 추락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개별 항목의 완성도와 함께 전체적인 자기소개서 내용과의 조화를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제출에 앞서 ‘캐릭터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 표현된 이미지가 본래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이미지와 일치하는지를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해 검증해보는 것이다.
만약 나의 의도와는 다른 피드백이 주어진다면 이유는 둘 중 하나일 테다. 경험 자체가 처음부터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와 맞지 않았거나 경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본래 의도했던 캐릭터에 맞추어 내용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나를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소개서를 읽혔을 때 어떤 사람으로 비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면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시각화하면 다음과 같다.
만약 나의 의도와 다른 피드백이 주어진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혹은 자기소개서의 어떤 부분 때문인지를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캐릭터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전달과 설득의 힘이 발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