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시험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 시험 준비하면서 공무원이어야만 결혼할 수 있다는 요상한 편견에 휩슬렸다. 일반직 공무원 시험도 보았고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직렬을 2번째로 선택해서 공무원의 도전을 해보았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구청,시청,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일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자신은 수급자가 되지 않는 마음으로 쌀자루 세례식을 맞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해서 공무원이 되었는데 또 한번의 시련을 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감수하겠다는 심정으로 직렬을 선택하여 시험을 보았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필드 사회복지사에게 큰 상사이다. 자료집계, 예산평가, 등등 사회복지시설의 행정제반업무와 사업에 전반적인 살림살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직위이다. 필드 사회복지사 실무자로서 열심히 뛰고 있다.
불합격을 한 뒤 30대 접어든 공백기 시간 , 스승의 날 때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간 적이 있다. 담임선생님도 공무원이기에 공직의 길이 어떤지 , 공무원과 필드에 뛰어드는 사회복지사의 길 둘 중어느 길에 걸어야 원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까요? 라고 상담을 받으러 간적이 있다. 공무원의 길도 행복하지만 행복하지 않을 때도 많다고 말씀하셨다. 걷보기엔 안정적이지만 공무원이라 해서 안정감을 느끼기 보다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안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박웅현 작가 강연회에서 울면서 작가님에게 상담한 학생이 된 느낌이랄까.
과연 경제적인 안정보다 정서적인 채움을 더 느낄 수 있는 환경에 근무를 할 수 있을까? 나 자신에게 매일 묻고 또 묻는다. 누군가에게 물어서 답을 얻기 보다는 내안에 있는 그 마음을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더 정확한 대답이겠지 라고 되뇌인다. 공무원이라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필드 사회복지사라고 해서 매일 가슴이 뛰는 것도 아니고 공기업 사회복지사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닌것 같다.
중요한 건 일하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갑자기 영화대사가 생각난다.
탑건2 매버릭에서 중요한 건 전투기가 아니라 전투기를 운행하는 파일럿이 중요하다 라는 대사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