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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풀 Oct 06. 2023

원두커피를 얼려 마십니다.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는 생각


원두커피를 얼려 마십니다.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는 생각



요즘 홈카페가 유행입니다.

커피를 한번 마시면 시간이 지날수록 마시는 양이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에도 커피를 즐기려니, 자연히 홈카페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사무실에서 4~5잔의 커피를 마시지만,

집에서 여전히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요즘은 맛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많아 늦은 저녁에 핸드드립을 즐기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디게싱이 된 상온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홈 카페 특성상 원두 소진에 시간이 걸리고 여러 커피를 한 번에 맛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커피를 오래 보관하고, 스페셜티 커피 여러 종류를 모두 소진할 수 있는 방법은 커피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예전에는 원두를 오래보관하기 위해서 얼린다고 하면 틀린 방식이라고 했지만, 지금 스페셜티 커피업계에서 동결커피가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팁은 필요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며, 저의 라이프스타일에는 최선의 방법이 생각합니다. 


스페셜티 원두 커피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과 소분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냉동 보관 커피를 소분하기 위한 준비물 :

SPL 코니칼 튜브, 저울, 계량스푼, 깔때기 (하리오V60 01) , 지퍼백 (사이즈 중) 


그리고 마실 커피 한 잔!




냉동 보관 커피를 위해 소분에 사용한 코니칼 튜브입니다.

많은 제품이 있지만 커피향에 영향을 주지 않는 SPL코니컬 튜브입니다.


멸균상태로 포장되어 있어 개봉 후 반품이 안 됩니다.

세척없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25ml, 50ml 두 가지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늘 즐겨먹는 커피 중 하나인 로우키 커피입니다. 


디게싱 3~4일 후 커피가 안정되면 소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로 냉동 소분할 경우 향은 더 좋지만, 커피에 따라 바디감이 아쉬울 때도 있었습니다. 




냉동 보관 커피를 소분하기 전, 전처리 작업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냉동 소분한 커피가 구분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지퍼백에 구분을 해주는 작업입니다.




일반 원두 포장지의 경우 그냥 넣으면 되고, 로우키 커피의 경우는 포장지를 잘라서 사이즈를 조정합니다.



  

지퍼백에 냉동 보관 전 포장지 구분을 해줍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냉동 보관하기 전 모두 구분을 해주었습니다.


저의 경우 200g씩 조금씩 주문하기보다는 다양한 커피를 한 번에 주문하여 냉동실에 채워두고 있습니다. 



 

SPL 코니칼 튜브는 두 가지 사이즈를 사용합니다.


왼쪽 50ml는 20g으로, 오른쪽 25ml는 10g으로 냉동 커피 보관을 합니다. 




그라인더 분쇄 시 손실되는 부분을 감안하여 10.3g 정도를 소분합니다.


계량 시 애매할 때는 콩을 하나 더 넣어 계량을 합니다.

10.3~10.5g 정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는 20g보다 10g의 추출을 여러 번 해서 다양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선호합니다. 

연속적으로 2~3잔씩 추출하는 경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깔때기가 있으면 계랑 된 커피를 코니칼 튜브에 좀 더 깔끔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하리오 V60 01사이즈입니다.

사이즈가 딱입니다.




계량한 스페셜티 커피를 천천히 부어주면 끝.




25ml, SPL 코니칼 튜브에 스페셜티 원두 10g이 담긴 모습니다. 




소분한 코니칼 튜브를 바로 준비해둔 지퍼백에 담습니다.




10g, 20g 소분한 SPL 코니칼 튜브입니다.


직관적으로 구분이 되기 때문에 사용이 용이합니다.

냉동상태에서 바로 꺼내 사용하여도 커피의 향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퍼백 중 사이즈입니다.


20cm*25cm 중 사이즈에  200g 스페셜티 커피 한봉을 모두 소분한 모습입니다.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50ml, SPL 코니칼 튜브에 20g 커피를 담은 모습입니다. 




주문한 커피를 모두 소분 완료하였습니다.




냉동실 제일 하단은 커피 저장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책과 비슷해서 자꾸 사들이는 습성이 있습니다.




냉동 보관 커피라면 많은 커피를 곁에 둘 수 있습니다.




소분한 스페셜티 커피를 세워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서 바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냉동 보관된 커피의 경우 레시피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하면 됩니다.


미분이 좀 더 발생하기 때문에 드리퍼에 맞는 추출 레시피와 온도를 세팅한다면 오랫동안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나만의 카페 만들고 싶다면

https://litt.ly/liful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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