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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하루 Oct 29. 2024

내 안에 나

가끔 내가 아닌 누군가

뇌 속에 들어와

훔쳐보는 거야

어쩜 취향이 나랑 같지 않은데

어인 일로 흔적을 남기고 있던 거야

오늘도

피드 산책길을 걷고 있는데

잘 보지 않던 길가

조심스럽게 피고 진

꽃일까 생각이 드는 을 만난 거야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그 속을 보는 거야

그러다 빠져들고 았지

분명 내 안에 다른 종족이 살고 있는 것이 분명해

아무렴 어때

갈 때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그래 뭐

불편하지 않으면 서로 공유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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