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전하는 생존법:

수면제 한 움큼을 쥐고 입에 털어 넣었을 때

by 와이
누구와 있어도 다 괜찮은 사람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과 마주합니다.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스쳐 지나가는 낯선 이일 수도 있죠.

그 안에서 진짜 나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상처받고, 휘둘리고, 때로는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버리는 순간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나는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합니다.

내 안에 상처를 남기는 말과 행동에 매번 반응하지 않기로,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그렇게 내 마음에 단단한 울타리를 세우고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반복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공격할 때, 저는 그 사람이 내 인생에 깊게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이 내 마음을 해치지 못하게, 내 흔들거리는 유리멘탈을 더 이상 침범하지 못하게 말입니다.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단순하지만 강한 진실을 내면에 새깁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흔들리는 삶을 더 이상 살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합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삶이 너무 무겁고 지쳐서 ‘죽고 싶다’는 어두운 생각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죽다 살아나본 암환자지만 정말 힘들어 죽고 싶을 때 수면제한움큼 집어삼켜서 하루동안은 죽은 사람처럼 일어나지 못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 그 마음은 감히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버릴 만큼의 마음이라 이기적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옆에 가족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깨고 나서 며칠이나 지나서야 드디어 내가 미쳤구나.

수면제를 입에 털어 넣을 정도로 마음은 이미 죽었구나.. 너무 참담했습니다.



이제는 죽을 만큼 힘든 시기가 오면 그럴 때일수록, 나는 나에게 조금은 대충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모든 걸 다 감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허락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도, 일상 속 무수한 책임들도, 모두 ‘적당히’라는 선을 지켜가며 조금은 가볍게 살아가기로 합니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를 너무 혹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입니다.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의 마음은 때로는 주변에서 과하다고, 쓸데없이 힘들게 산다고 비난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괴로움은 누구보다도 깊고 진실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누구도 쉽게 헤아려주지 않는 그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죠.


한없이 아파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 아픔이 너무 깊고 커서, 삶이 너무 버거워서,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질 때가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 깊은 아픔을 지나쳐, 아픈 사람에서 ‘깊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도 말입니다.

상처 속에서 배우고, 견디고, 조금씩 더 단단해지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팽팽하게 조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삶 속에서 느끼는 그 팽팽한 긴장과 무게를 그대로 담은 말이죠.

그 긴장감 속에서도 나는 오늘도 나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히 감당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과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적당히를 외치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있어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 한편이 편안하고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한번 죽을 고비 넘기고 난 저의 작은 목표입니다.

내가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고,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키워가며, 마음이 힘들면 오만가지 일 다 제치고 벌러덩 누워서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청합니다

내일이 나에게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데 너무 힘들게 살지 않으려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저는 그렇게 살아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