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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힐링예술가 최민정 Nov 14. 2024

다정하지만 치밀한..!

의미없지만 약속을 맺은..


가을 바람에  풍덩 빠진 나인데..

우리 딸은 가을에 풍덩 빠졌다고 한다. 햇살 가득한 날이 지나고 가을 비가 내리는 쌀쌀한 계절이 이내, 내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샘물이 넘쳐 흐른다..계속 퍼내려고 한 것도 아닌데 계속 나온다.


봇물 터지듯 힘겨운 내 가슴이 숨쉬기를 한다. 호....흠....호....눈물이 펑펑 쏟아지기전에 애써 훔쳐 구겨 넣는다. 낙엽처럼 부서지고 뒹굴어 떨어져서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것처럼 그런 것 처럼..


나는 사랑을 그리고 사랑을 느끼며 사랑스러운 존재로 나를 분명히 한다. 우리라는 곳에 내가 선명히 보인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내 글이 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랑 #글 #존재 #희생 #최민정 #작가 #힐링예술가 #기획자 #너 와 나의 만남이 조금이나마 특별해지고 있어..#고마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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