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키미수 김 Dec 06. 2023

괴물 며느리가 되기까지

며느리의 그 어떤 사연들은 계속됩니다

시월드(媤world)가 무엇일까?

시월드는 "시댁" 혹은 "시집살이"를 나타내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신조어이다.

-위키백과


팟캐스트를 통해 함께한 짧은 시간은 며느리이자 엄마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며느리이자 엄마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삶의 이야기•사연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엄마이고  며느리가 처음이라서 겪는 어려움은 당신 혼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희망을 위해 그들이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를 사연을 응원하며 적습니다.


세리토스 -준이 엄마 25년 차 며느리


시아버지는 본인 당신께서 자수성가이시고 그 집안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시어머니는 부유한 집안에서 모든 형제자매가 대학을 졸업하셨습니다.

그 두분 시부모님의 하나뿐인 마마보이라고 할수있는 아들이 저의 남편입니다.

교수 집안에서 태어나서 평범하게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성장 후에 우연치 않은 동갑인 남편을 만나서 한 계절을 보내고결혼을 하게 되어서 부부의 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이 결혼은 이 시작은 나의 결정이였기에 그 누구를 탓할수가 있을까요…

결혼 시작 전부터의 삐걱거리는 일들을 겪고 결혼식 당일 마저 힘들게 마치고 2년 후에 아들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며느리로서 지낸 20년의 삶이었습니다.


시아버지 보다

외동아들이기에 시어머니에게는 무엇보다도 더 못마땅한 며느리…

외손주를 잘 육아하라는 마음에 남편이 혼자 벌기에 출산 이후로 친정집에서 살림하는 당신 딸에게 도움을 주고자 보태기 위해서 생활비를 계속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마음 속 그 안에는 그 무엇이 있었을까요?!

며느리에게 전화를 해서 일일이 묻습니다.

무엇을 먹고…

무슨 음식을 당신 아들에게 해주는지…

당신 아들에게 무엇을 부탁하고 시키는지…

거진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 통화를 합니다.

집에서 육아를 하면서 살림을 하는 며느리는 그나마 모든 답변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시어머니가 친구분들과 같이 만나 점심을 하시면서 술 한잔을 드시고 또 며느리에게 전화를 합니다.

또다시 시작된 취조 같은 질문 들입니다. 옆에서 시어머님의 친구 분들에 대화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느날 일을 끝내고 돌아온 남편에게 속상한 마음에 울음이 터지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동인 남편은 바로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합니다. 나는 오히려 갑자기 불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아차~ 하는…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말을 합니다.

“나는 그런 적 없다~ 너희만 잘 살면은 더 바랄 게 없어~”

남편은 내가 오해한 것이라고 별일 아니듯이 넘어갑니다.

이렇게 반복된 일상들이었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된 나만의 오해라는 시어머니가 주는 아픔들을 겪으면서 그러면서도 시아버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일까 하는… 항상 인품•교양 •도리를 말하시는 언행으로 그러나 어느 날 알게 된 그것은 나의 희망 고문일수도 착각이고 당신네들이 다옳다는… 그 외에는 다 틀리다는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을 듣고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감히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투정을… 남편에게 고자질 불평질을 하냐는……"

내로남불이라는 본인 당신들이 한 잘못은 시부모라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건의하는 불평하는 며느리는 못돼 먹은•제대로 친정 부모가 못 가르친 잘못이라는 이유를 갖다 붙이는 그분들이었습니다.


며느리는 그 20년을 겪어냈습니다.

그 만큼 강하다고 이정도 쯤이야하는 자존감으로…

그러나 그 20년을 더 이상 넘길 수 없는 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괴물 시댁을 상대하기 위해서  결국 며느리는 괴물 며느리가 되기로 했습니다.

시아버지가 시어머니가 번갈아 전화해서 하나뿐인 친손자에게 한말이었습니다.

“왜 전화를 안 받어!”

“니 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 전화 하면 받지 말라고 했어!“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말을 잘 들어야지~

니 엄마같이 말하고 행동하면 안 돼! 어디 못 돼먹어서~

이쁘게 행동해야지~

그래야지 할아버지가 생각 해놓은 유산을 받을 수 있지! “


며느리는 더 이상•아니 이것 만큼은 넘어갈 수가•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사람 위에 아니 어른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도 없고 인간위에 돈만이 돈으로 좌지우지 대우• 존경 받는 무조건 어른한테는 수구려야 하는 사상만이 존재 했나봅니다.

괴물이 된 며느리는 문자를 시어머니 그리고 시아버지에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아버지 한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들이 해온 그 모든 사실들을 정확히 확실하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동방예의지국으로 대우하기 보다는

아닌 인간대 인간으로서 계급장을 띄고 맞섰습니다.

괴물 시부모를 상대하기 위해서 괴물 며느리로서 상대했습니다.

이일로 집안이 뒤집히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럴것입니다. 당연할것 입니다.

그로부터 시부모는 남편에게 이혼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저 없이는 못 산다고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저에게 다 지난 일이잖아! 시부모님한테 그렇게 하면 잘 못 한거잖아! 사과해!


준이 엄마는 표현 했습니다.

시부모에게 이혼을 못한다고 표현한 동갑 남편에게 시댁은 저에게 속은 것이라고 정신을 세뇌 당했다고 정신을 차리라고 계속 말을 한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나의 잘못이라고 지나간 일이라고 표현한 동갑 남편에게 나는 아무 말도 아니 할필요 조차도 없다는 힘 빠지는 감정만을 느낄뿐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은 그 후로 준이 엄마는 시부모와 연락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괴물 며느리가 되어서 괴물시부모와 한 그한많이 담긴싸움에 결코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한부분들 입니다.

괴물 시부모께서 내 뱉은 말들중에서…

그렇기에 괴물 며느리가 되기까지…

“니가 내 아들이 힘들게 번돈 훔쳐서 너희 부모한테 보냈지!”

“니 죽은 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드나!!!“

“어디 *** (지역) 쌍놈 같으니라고”

“어디 시아버지 한테! 대들어!!!”

“어디 시어머니 한테 감히 말 대답을 해!!!”











작가의 이전글 님아, 어디로 가시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