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도 결국 우리는 길을 찾을 것이다
get lost - 모아나2 ost 중에서
~
네가 가진 걸 넌 몰라
널 막는 건 너뿐
난 여기 갇혀있어
상상이 되니
암흑 속 같은 인생이
~
길을 헤매 자유롭게
헤매보면 더 재밌을걸
위험해도 스릴을 즐겨야 돼
~
그저 그렇게 안전하게
가기만 하면 알 수 없어
규칙은 깨버려
~
"헤맨 길도 길이고, 다른 길이 있고, 헤매다가도 길을 찾을 수 있어"
그러니 대담하게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길이다.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손석구 배우를 처음 알았다
뭐랄까, 뭔지 모를 묘한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그의 이력을 보면
* 공작기계 전문 제조 2003년 설립, 2013년 7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한 대표이사로
1. 대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내성적인 성격을 바꾸기 위해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감
2.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시카고 예술대학교에 입학하여 다큐멘터리를 전공하며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꿈
3. 군대를 가기 위해 휴학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이라크 아르빌 자이툰 부대로 파병을 지원해서 감
4. 농구 선수의 꿈이 생겨 전역 후 동생이 있는 캐나다로 가 농구 선수를 준비
5.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고 연기를 공부함
6. 한국으로 온 후 2011년 연극 오이디푸스의 코러스 역으로 연기를 시작, 단편 영화 《접점》에서 주연과 미술감독을 맡음
7. 2019년엔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인지도를 끌어
멜로가 체질은 특별출연이라 한 회만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이 나간 뒤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좋아 그 뒤로 분량이 점점 많아진후 유명해짐
그의 작품들을 보면 교포,군인,경찰등 여러 역할을 연기했다.
대학생활, 이라크 파병, 군생활, 농구선수지망등 겪고 시도해본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을것이다.
시간과 돈을 낭비했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겟지만 이런 경험들이 모이면 실로 강력해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서른다섯이 되었고, 처음으로 각종 매체에 노출이 되는 작품을 하게 된 것이다.
멜로가 체질, DP, 나의 해방일지, 범죄 도시로 이름을 알렸다.
한 번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는 한 프로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자아를 찾는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던 것 같아요."
'일단 나는 나부터 찾아야겠다'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뭘 해도 할 텐데...'
'그게 해결이 되면 나머지는 와. 늦게 가도 괜찮아. 늦게 돼도 오래갈 수 있어. 불안하더라도 이것부터 해결하는 게 맞아'
"그런 노력을 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기특해요."
길을 잃는다는 것은 때론 두렵고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헤매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나를 찾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
손석구 배우의 삶처럼, 돌아가고 실패하는 시간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닐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도전이 쌓일 때, 나만의 길이 열릴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성공이 아니다.
나 자신을 찾는 과정, 그리고 끝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더욱 중요하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자
늦어도 괜찮다.
길을 잃어도 결국 길을 찾을 것이고, 더 강한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