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데이터로 세상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팩트풀니스를 다시 읽었고, 수업을 들었고, 과제를 했다.
요즘 닥치는 대로 책을 몇 권 읽었더니 머릿속이 멍하긴 하다.
내친김에 시스템 다이내믹스(시스템 사고?) 글들과 동영상 강의를 몇 개 선택해서 무슨 내용인지 확인했다.
인풋은 아웃풋에 영향을 주고 아웃풋은 다시 인풋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변수들의 돌고 도는 관계를 설명하는데,
17년에 캐나다 담뱃값 인상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시스템 사고를 적용한 강의를 들어보니 재미있다.
(기사)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2/02/2017020203133.html?outputType=amp
세수를 늘리기 위해 담배값을 인상하니 저소득층과
청소년 흡연율은 낮아지는데... 국경지역에서 밀수가 성행해서 부딪힘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기고
서민들은 물가상승에 불안감을 느끼지만, 흡연율아 낮아지니 의료보험 재정지출은 낮아지는 현상이 있고, 결국은 담뱃값 인상의 정당성에 긍정, 또는 부정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경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답배값을 통일하던지, 애매하게 담배값을 조정하던지 하여튼 결국은 세수를 늘리기 위한 급한 정책은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키게 되니 시스템 사고를 통해 여러 가지 변수들을 통해 이것저것 그림을 그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인 것 같다.
담뱃값 인상에 대한 정당성! 은 무엇일까?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니, 주변에 데이터가 넘쳐난다. 하지만 정리가 안된다. 그래서 이런 걸 정리해서 돈 버는 데이터 업체들이 등장한다. 설문조사 결과도 판다. 비싸다.
정보를 예쁘게 포장해서 사고파는 시대다.
물론, 통계청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많은 데이터 교육프로그램들이 있긴 하다.
아래와 같이 시각적으로 기사 데이터를 이용해서 분석해주는 빅카인즈와 텍스텀 등등 도 있고
하여간 저런 게 있는지도 이제 알았으니...
여성이 교육을 받으면 출산율이 줄어들고, 중도세력을 우호로 바꾸기 위해 학교를 만들어주면 테러가 줄어들고,
기타 판매의 숫자의 증가를 통해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걸 알 수 있고, 책들의 기본 정보와 출판사의 성향을 통해 문학권력을 알 수 있다.
00 하면 00할 것이다! 항상 고민해봐야겠다.
찾아보니 위 그림을 활용해서 초, 중, 고에서 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이런 교육을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세상이 많이 변해가고 있는데 나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안 된다.
꼭 그래야해? 라는 질문에 답변하긴 어렵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이라도 냉철하고, 이상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새벽부터 머리가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