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미니꾸 Sep 23. 2023

[playlist 11. Lany]

back to ALONICA

Back to Alonica

알로니카로 돌아갈래


Where the sun is out all the time

언제나 태양이 떠있는 그곳


My favorite beach is there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변도 거기 있지


And the sand, it stretches for miles

그리고 그곳의 모래사장은, 아주 넓게 펼쳐져 있어


Singing la-di-di-di-da

노래하자, 라디디디라


And slowly dancing ’til the morning comes

그리곤 아침이 올 때까지 천천히 춤추는 거야


I feel most at home when I’m back in Alonica

알로니카로 돌아가야 비로소 집에 온 기분이야


Darling, I have finally settled in

달링, 나 드디어 정착했어


The water’s perfect for a midnight swim

밤 수영하기 딱 좋은 바다야


It’s paradise, the stars and I

여긴 파라다이스야, 별들과 나뿐이지


Are catching up like old friends

우린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얘기를 나누네


My heart is learning how to love again

내 마음은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야




붉게 물들아가는 산은 부질없었고, 고요한 산은 덧없었다.

드물게 바다를 떠도는 별을 만나면 내 별로 삼았다.


지친 이 세계를 그 별로 떠나보내면, 별이 흔들렸다.


바다를 떠나 어디를 가든 별은 있을 것이고

내 별도 있을 것이니,

더 이상 내 별이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

어디서든 내 세계를 떠나보낼 것이다.


그렇게 나는 세계를 잃고, 별은 나를 잊으리라.


이 부질없고 덧없는 삶의 형식을 나는 얼마나 사랑하는가.


생로병사가 남일 같고, 희로애락은 싱겁다.


이제는 고작 몇 마디 말로도 이번 생은 너끈히 건너갈 수 있으리.





작가의 이전글 [playlist 10] : Skinshap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