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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제이 Sep 26. 2021

러닝 44일 차

9월 두 번째 러닝

오늘은 잊지 않고 핏빗을 차고 나왔다.

이 녀석이 요즘 액정에 문제가 생겼다.

숫자는 멀쩡한데

한글은 깨져서 읽을 수가 없다.


달리기 설정을 켰지만

제대로 측정이 될까 싶다.

나중에 확인하니

스마트폰 연동은 이상무.

당분간 더 쓸 수 있겠군. : )


어제처럼 마지막 오르막 구간에서

속도를 올려 달리기 성공

헌데. 저녁식사가 부실했나.

다리가 더 이상은 뛰기를 거부한다.


그래서 오늘은 5킬로 조금 안 되는 거리로 마침.

산책객도 많아서 노 마스크 러닝이

불가능했던 것도 원인인 듯.


헥헥 거리며 뛰는데

등 뒤로 대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온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러닝 하는 청년,

가볍게 나를 추월해 달린다.

부럽다. 저 체력.

나는 통화도 안 하는데

왜 이리 숨이 가쁜 걸까.


그래도

러닝으로 9월의 마지막 주말을

잘 마쳤으니 그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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