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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제이 Oct 24. 2021

러닝 53일 차

아오 되다!

무거운 다리가 오늘도 안 풀리네

그나마 발과 정강이 통증이 없어 다행


늦은 오전에 나오니 산책객들이 많다

금요일 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날씨가 따뜻해서 시작부터 땀이 줄줄 흐른다

사우나 들어갔다 나온 느낌

발이 저절로 나무 그늘 밑으로 향한다


처음 시동 거는데 몇 백 미터

그 뒤론 알아서 다리가 움직여줬는데

오늘은 시동이 자꾸 꺼진다

결국 아장아장 좁은 보폭으로 달리기


오늘은 속도 보단 완주에 목표를 두고

느리게 뛰더라도 걷지만 말자고 맘 먹었다

그래도 마지막 백 미터 정도 속도를 올려 뛰어본다


심박수는 엉망으로 위아래로 널뛰기를 했으나

후아. 어쨌든 오늘도 6.3킬로 달리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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