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을 쓰는 저를 보고 친구가 한 번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매일 쓸 글감이 있어?”
저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글감이 보여.”
사실 저도 처음부터 글감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할지 전혀 보이지 않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 무렵,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한 문장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다른 문장들은 흐릿해지고 이 문장만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글쓰기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글쓰기는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 그 마음이 일상의 삶 곁에 늘 함께 있는 것.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보이는 모든 것들이 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쓸 것이 차고 넘쳐. 다만 쓰려고 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뿐이야.”
제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고개를 갸웃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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