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포럼 4회차_그린닷 강푸름 대표
식품 유통 회사 그리고 대체육
강푸름 대표는 ‘그린닷’이라는 식품유통회사를 운영하는 1인 창업자이다. 그녀는 채소대용식, 식사대용식, 대체육을 만들어서 판매한다. 1인 창업자 식품유통회사를 만드는 과정을 강푸름 대표는 그녀의 경험을 통해 공개했다. 그녀는 돈이 없는, 즉 창업하기 위한 돈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고안한 아이템을 들고 식품 제조업체를 찾아가 함께 일을 하자고 제안했다.
동반성장
식품 제조를 위하여 제조업체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pt를 하며 뜻이 맞는 회사를 찾았다는 강푸름 대표는 이러한 동업자들과 함께 성장함을 느낀다고 한다. 강 대표는 유통업자와 제조업자들은 많은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녀 또한 제조업체가 자신의 아이템을 도용하는 일을 겪었고, 법적 분쟁까지 가기를 원치 않아 제조사를 설득하는 일을 겪었다. 식품창고가 불에 타 상품이 전소하는 일도 있었다. 창업지원기관에서 지원금을 환급해주지 못하겠다고 하자 민원을 통해 해결한 적도 있다. 강 대표는 사전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계약과 보험 가입, 서면으로 근거를 확보하는 일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매번 다른 고민을 던지고 있다
그녀는 1년 차에 ‘내가 사업을 해도 되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했다. 스스로가 사람들과 소통하며 무엇을 하기에 적합한지를 고민한 것인데, 강 대표는 창업 전에 일했던 곳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 충분히 응원을 받으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2년 차가 되자 ‘내가 투자를 받아도 되는 사람인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월별 매출이 꾸준하고, 맡은 일에 책임감이 있고,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결 능력이 충분한 사람인가가 그 관건이었다. 제조업체와 겪은 갈등은 이러한 고민에 답을 주었다. 강푸름 대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준비가 된 사람이었고 훌륭하게 돌파했다. 3년 차인 지금 투자를 통해 제조와 유통을 어떻게 다 잡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이제 스스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며 ‘미래가 어둡게 보이거나, 사람들에게 시간과 돈을 빚지는 것 등은 창업하면 반드시 겪는다, 밝은 에너지로 그것을 차근차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푸름 대표는 시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아무래도 그것이 자신만의 힐링이나 마음을 다잡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으로서 제조 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다. 제품 개발, 생산, 유통 모두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데 그때마다 다양한 경험과 관계를 통해 충분히 잘 해결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고객만 생각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강푸름 대표를 보며 비즈니스의 모든 답은 고객이 준다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