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포럼 4회차_도르 김주은 대표
장애인 인식개선
김주은 대표는 전라도 지역 출신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제품을 생산 유통하는 스타트업 대표이다. 어릴 때 어머니가 일하는 장애인 생활원에서 유년기를 자주 보낸 김주은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인에게 익숙한 곳이었던 장애인 생활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스스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김주은 대표는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장애인들을 보면서, 장애인들 또한 다른 분야에서 각자 잘하는 것이 있는 하나의 사람임을 이해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사범대를 다니면서도 스스로가 쫓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그 첫 번째 단추는 바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특수교육을 배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특수교육 현장에서 일반 교육과정을 상세하게 깨달은 선생님이 장애인들을 어려움 없이 가르치는 것을 보게 되면서, 특수교육생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워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애인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인식개선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장애인에게 혜택을 주면 되는데, 굳이 그들을 사회에 끌어들여야 하나?
김주은 대표는 지금의 한국 사람들은 “장애인에게 혜택을 주면 되는데, 굳이 그들을 사회에 끌어들여야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을 고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인식 개선 콘텐츠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인과 장애인들이 서로 융화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자신이 디자인한 시각장애인 전용 시계를 예로 들면서 “이 디자인은 일반인들도 충분히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미지화를 통한 제품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많이 파는 것보다 많이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녀의 사업은 목적이 확실하다고 전달한다. 장애인들도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제일 잘하는 것을 이제 찾은 느낌이며, 많은 창업자가 본인의 목적이 확실한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소셜벤처 도르
김주은 대표가 운영회사는 회사 '도르'는 사회적 기업이다. 취약계층 중 하나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이 더 편안하고 발전적이길 원하는 소셜벤처라고 할 수 있다. 도르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유통,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앞으로의 모든 비즈니스에 있어 사용자인 장애인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세울 것이다. 수익이 우선인 영리 비즈니스와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비영리 비즈니스를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 소셜벤처의 특성상 도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한 인식개선에 대한 중요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장애인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부족함을 채워주고자 하는 사회적 미션을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주은 대표가 여성기업 지원의 미션을 갖고 있는 나와 많이 닮아 애정이 더 갔던 것 같다.
여성기업가가 그저 기업가인 것처럼 장애인은 그저 사람이고 함께 해야 할 사회 구성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