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2

언택트 해커톤과 온라인 포럼

비대면, 언택트 해커톤

일반 교육은 그렇게 진행되었으나 이전 캠프 형태에 대한 기획이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킥스타트는 교육기반 액셀러레이터로 발굴 과정에 필요한 교육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6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한 한 기관에서 무박이일 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통보를 해왔다. 여태까지 한 번도, 누구도 하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굉장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했다. 강의에 집중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무박 시간을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필요했다. 플랫폼, 템플릿, 커리큘럼, 운영진, 운영장비..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긴장 모드로 지냈던 것 같다.

온라인 교육이라는 것이 실제 교육을 잘 전달하는 중요성을 위해 장비와 운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실제 라디오처럼 3초만 무음 상태가 되어도 오류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 상태, 고급 장비 사용, 전문성 있는 오퍼레이터 운영이 정말 중요하다. 이 행사는 전반적으로 성공이었다.(그 누구도 이탈하지 않고 솔루션의 끊김 없이 아침까지 아무도 자지 않고 종료되었음) 이후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교육과정이나 행사들이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포럼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여성스타트업 포럼도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된다. 점차적으로 참여자들의 경우는 온라인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어 참여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나 이도 곧 적응시기가 올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온라인 포럼의 경우 스튜디오 촬영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형태이므로 장소에 대한 고민, 동선, 시나리오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기획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며 오프라인에 비해 시간에 대한 루즈함에 높이므로 다양한 형태로 시각적 변화를 주어야 한다. 현재 진행하는 포럼에서 강연과 좌담을 연결하여 진행하고 있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음으로써 참가자들의 참여도와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그동안 하던 대부분의 행동 패턴이나 환경들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한 적응을 누가 빠르게 하는지, 그리고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누가 제대로 제시하는지가 시장 진입이나 고객 확보, 매출 증대 등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누구나 힘든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과 의지가 스타트업에게 정말 필요한 역량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