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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주쌤 May 02. 2024

이 봄이 가기 전에

다시 시작하는 대학생활은 꼭 기록해 둘래!



큰 캠퍼스.

많은 학생들.

다니고 싶다는 로망을 갖게 했던 학교.


마흔다섯. 봄. 꿈에도 그리던 이화여대에 입학했습니다. 비록 대학원생이지만 이화여대라는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하고 벅찼지요.


'마지막 학기는 언니랑 같이 다니고 싶어.' 교육대학원을 다니던 동생의 농담스러운 한 마디에 인생이 이렇게 뒤바뀔은 줄은 전혀 알 수 없었답니다.


원래 계획은 새내기 이야기를 매주 글로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따끈따끈한 그날그날의 단상을 글로 기록하고 싶어서요. 20살, IMF와 가계 부도 상황에서 대학 생활을 잘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기에 이번 회차엔 성실하게 제대로 해보고픈 마음도 있었고요. 하지만 서울에 올라가 이틀을 보내고 지방으로 다시 내려오는 일정은 꽤나 벅찼던지 몸살이 나고 목에 담도 결려서 도저히 글을 쓸 상황이 아니었지요.


그래도! 여름이 되기 전엔 꼭! 대학원 새내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 인생에 찾아온 봄이 어떻게 열렸고 또 어떻게 열매를 맺어가는지 남겨두려고요. 그래서 브런치북 연재로 스스로를 압박해보려 합니다.


학교 뽕빼려다 자기 뽕이 빠질 뻔했던

효주쌤의 좌충우돌 우당탕탕

이대 대학원 모험기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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