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힘든 이유는 당신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코스모스의 독서이야기 _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방법

by 독서가 조상연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만들어갈 수 있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약 1,0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냅스는 뇌 속에 있는 연결부를 말합니다. 뇌 과학자들은 이렇게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및 알츠하이머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수전 그린필드는 연습을 하면 근육이 늘어나듯이 신경세포도 물질적으로 변화한다고 말합니다. 더 많은 가지를 만들어내면서 다른 신경세포들과 더 많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 운동을 잘하게 되고 독서를 하는 사람은 더 독서를 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운동과 독서 이외에 어떤 활동이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면 그 능력은 더 향상되는 것입니다.


뇌에 있는 신경세포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이어트, 인간관계, 독서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쩌면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에 적용되는 공통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할 때 하루 식단관리를 잘했다고 해서 갑자기 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근력운동을 며칠 했다고 해서 갑자기 근육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사람을 만나고 자기소개 정도의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과 갑자기 가까워지는 일은 없습니다. 여러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해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책 1권 읽었다고 해서 갑자기 지식이 많아지거나 현명한 지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야 효과가 발휘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빠르게 변하기를 원합니다. 지금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으니 변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변화하고 싶은 마음은 좋은 현상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차려야 합니다.






독서는 불편한 활동이다.


특히 독서는 다른 활동보다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입니다. 인지신경학자인 메리언 울프는 약 10년 동안 뇌를 연구하고 내린 결론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읽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던 이유와 같습니다. 3차원인 세상을 보기 위한 눈이 2차원인 종이 위에 글자를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니 무언가를 읽는 행위는 매우 고되고 불편한 행동인 것입니다.


독서는 다른 활동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만 하는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책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혹시나 책 1권 읽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좌절하고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인간이라는 증거입니다.


괴테는 “모든 것은 쉬워지기 전에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이 쉽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어려운 일입니다. 독서라는 활동이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더라도 신경세포가 새로운 가지를 치고 새로운 통로를 만들 때까지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의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입니다. 반대로 이 과정을 잘 이겨낸다면 당신은 변화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독서는 불편한 활동이지만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독서를 잘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와 인간관계를 맺을 때에도 처음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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