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 <종의 기원>(사이언스북스,2019)
적당히 알고 있는 사실들, 굳이 자세하게 알아야 할까?
(p.645) 마치 미개인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물건인 양 한 척의 배를 바라보는 것처럼 우리가 유기체를 그런 식으로 바라보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면, 모든 자연의 산물들을 일종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면, 모든 복잡한 구조와 본능을 하나하나가 다 그 소유자에게 쓸모 있는 수많은 장치에 합산(중략)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우리가 각각의 유기체들을 볼 때 박물학 연구는 얼마나 더 흥미로워지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