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무언가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피드백입니다.
피드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이제 조금 이해가 되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피드백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피드백을 할 수 있을지, 좋은 피드백이란 무엇인지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내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피드백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 다양하게 많아서입니다.
피드백을 하는 사람과 피드백을 받는 사람의 관점에서 각각 ‘피드백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가요?’라는 설문도 해보았습니다. 그 대답을 모아서 정리를 하다 보니 중요한 것도 참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각자가 중요하다고 한 것을 어떻게 분류할까, 고민하다 각각의 관점을 기준으로 정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직의 관점, 구성원의 관점, 리더의 관점 등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조직의 관점에서는 심리적 안전감을 가진 ‘두려움 없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었어요. 피드백을 받는 구성원의 관점에서는 ‘수용성이 높은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했고, 피드백을 하는 리더의 관점에서는 ‘솔직한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피드백 타이밍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직, 구성원, 리더, 시점의 관점에서 정리를 했더니,
조직의 관점. 두려움 없는, Fearless,
구성원 관점. 수용 가능한 Acceptable,
리더의 관점. 솔직한 Candid,
그리고 적시의. Timely,
이렇게 정의하고 앞글자만 따 봤더니 F A C T가 되었습니다.
팩트 기반으로 피드백하세요.
사실 피드백에 대해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에서 ‘팩트 기반, 즉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피드백하라’라는 말이 있거든요. 앞으로 혹시 ‘팩트 기반으로 피드백하세요’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피드백해야지’까지 생각하겠지만, 이 글을 읽은 팀장님들은 ‘아, 팩트, fearless 두려움 없는 조직을 만들고, 구성원에서 Acceptable 하게, 리더는 Candid 하게, 그리고 timely 적절한 시기에 피드백을 하면 되지’하고 기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은 클래스101의 제 강의 '원(ONE) 팀을 만드는 리더의 무기, 굿 피드백'을 일부 수정해서 게시했습니다. 강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링크를 따라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