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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갱 Jul 31. 2023

[광고리뷰 01] 제가 알아서 살게요

해쭈, 백예린, 원지, 신예은, 배유진, 리즈가 말했다.

지그재그 2021년 캠페인

지그재그는 2021년 윤여정 선생님을 모델로 기용하여 ‘니들 맘대로 사세요’ 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2023년 올해는 이에 답변이라도 하듯 ‘제가 알아서 살게요’ 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내가 알아서 ‘Buy’한다는 의미와, 내가 알아서 ‘Live’한다는 의미가 중의적으로 담긴 것이 돋보인다. Buy는 지그재그의 출발점이었던 ‘쇼핑앱’의 정체성을, Live는 지그재그가 2022년부터 지향 하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앱’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지그재그는 2015년 서비스 첫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양성’이라는 변하지 않는 미션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미션의 실행은 ‘제가 알아서 살게요’라는 카피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6명의 모델을 기용한 것에서도 돋보였다.


누군가는 단일 모델 대신 복수 모델 전략을 선택한 이유가 TV에서 유튜브로 미디어 전략의 중심이 바뀐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튜브 중심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개인화된 알고리즘에 맞춰야 하므로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수 모델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분이 말하는 이유도 맞고, 지그재그가 ‘다양성’이라는 미션을 실행하기 위함의 이유도 맞다고 생각한다.


지그재그는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앱 중 하나인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욱 좋아졌다. 전략이나 이런 것들을 다 떠나서 메시지가 확 와닿았달까.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광고 회사인 온보드그룹에서 진행한 캠페인이라 이것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쇼핑은 계속 지그재그에서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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