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5-6월에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꽃다발을 받는 사람이 된다.
노르망디에 찾아오는 장미꽃 계절
집정원과 집 주위는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매년 알아서 잘 피는 장미나무가 있다.
가끔 가지치기를 해주며 가꾸곤 하는데 올해는 이렇게 꽃다발 모양으로 가꾸어 보았다.
프랑스에 살면서 인상 깊은 것 중에 하나는 꽃에 굉장히 관대한 나라라는 것이다.
작은도시에 가도 타운에는 꼭 꽃집이 몇 군데 있다.
레스토랑은 잘 안되어 문을 닫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꽃집은 그런 경우를 잘 보지 못했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특별한 날에도 꽃을 즐기는 사람들.
꼭 꽃을 사지 않아도 집근처 꽃을 이용해서 집을 꾸민다.
항상 꽃을 가까이에 두고 즐긴다.
수국철에는 이렇게 많고 예쁜 수국을 실컷 본다
담장에도 어김없이 핀 분홍색 장미 꽃은 예술과 닮아있다.
꼭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하지 않아도 소위 굶어죽지 않아도
꽃과 예술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오늘도 그 자리에 어김없이 핀 꽃을 보며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