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초량 Feb 02. 2024

마음

어제는 문득 사람의 마음이 궁금해졌다.


내 손을 잡고 싶다던 그 사람은,

가던 길을 되돌아와 날 보고 웃던 그 사람은,

내가 예쁘다고 말하던 그 사람은.


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러다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나는 깊이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사랑하고 싶다 말하면서도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다.


한때는 절절한 짝사랑을 했던 것 같은데

빛바랜 기억이 되었다.

그건 사랑이었을까?


내가 다시 그 감정을, 그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