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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작가 Mar 28. 2024

나를 가장 행복하게,
나를 가장 불행하게

온작가의 글포옹


요즘 '행복'에 대해 자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는 모든 것들의 지향점은 '돈'도 아닌 '명예'도 아닌 '행복'인 것 같다는 생각.


글로 세상을 따뜻하게 포옹하고 싶다고, 그래서 결국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늘 말하고 다니면서 정작 나의 '행복 그릇'을 채우고 나의 품을 키워갈 생각은 거의 하지 못했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시때때로 의식의 나침반을 다시 세팅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정확하게 '행복'을 향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삶 가운데 수시로 뿌려주고 있습니다. 글쓰기, 독서, 정리 정돈, 틈새 잠자기, 맛있는 음식 먹기, 곳곳에 핀 봄꽃들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오래 보아주기, 아이와 남편 웃게 하기...


그리고 나를 불행하게 하는 것들을 최대한 버리고 비워내고 있어요. 남들과의 비교, 불평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함까지...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나를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바로 나.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고 바라보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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