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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

먼저 공감해 주자!

by 글지으니

남들이 나와 다른 입장에서 이야기할 때면

화가 난다.

같은 입장으로 동조를 받고 싶었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걸 들으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그렇구나! 그럴 수 있군요!"

이런 말을 듣고 싶었는데 말이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

상대방이 불편한 주장을 하면

나는 그것에 대해서 내 주장을 잘 말 못 한다.

그러고 나면 속에서는 화가 난다.

할 말을 못 해서 그 화를 삭이기 위해

나는 말이나 글로 하소연한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은

"쌈닭처럼 화내지 말라"고만한다.


'그래,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더 이야기해 보자!'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내가 바뀌는 것이 쉽다.

그래서 시간을 갖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또 깨닫고 있다.


"유감입니다."

상대방의 고통이나 불만 혹은 실망에 항상 안타까움을 표현해야 한다.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받아들이면 대화가 즐겁게 흘러간다. 설령 전혀 유감스럽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진심으로 공감하려고 노력하자.
마음의 기술 89

어떤 문제로 대화할 때에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유감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며

내 주장을 말하라고 한다.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내가 화가 날 때는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다행이다.

내 주장을 잘 말 못 해 그때 말하지 않아

이불킥은 하지만,

감정을 가라앉히는 시간이

나에게 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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