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_ 몸의 중심축대가 단단할수록

몸의 중심축대가 단단할수록 자유롭습니다

by 움직이기

몸의 중심축대가 단단할수록 움직임에 자유로움이 상승합니다 . 중심이 뿌리깊게 박혀서 강력한 축대를 형성하며 몸의 균형을 단단히 잡아주고 있으면 움직임을 수행해도 무너지고 쓰러지지 않으리라는 자기만의 은밀한 신뢰가 있습니다. 그래서 몸을 더욱 자유롭고 과감하게 내던질 수가 있게 되고, 내던지게 되는 것이지요.

몸의 중심축대가 취약하면,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파르르 몸이 불안정하게 떨리게 됩니다. 바닥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나 빙판위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나만의 중심이 없기 때문에, 지지대와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부는 바람에 곧 뿌리째 뽑힐 것 같은 나무와 같다고나 할까요? 떨리는 내 몸이 곧 쓰러지고 무너질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 내부적 상태에서 기능적인 동작들을 수행하고 처리하리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무너지고 쓰러져가는 내 몸을 가까스로 잡아내는데 에너지를 온통 써야하므로 여유가 없습니다. 자유롭지 않습니다. 움직임을 자유롭고 과감하게 수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자유로움은 땅속 깊은 나무뿌리처럼 단단한 몸의 중심축대 위에서 비로소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것입니다. 몸의 중심이 강하고 단단할수록 자유롭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존재도,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은가 가만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