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NGO 디지털 모금 트렌드_21~24년
1장_빅데이터로 보는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표1. 4개년 NGO 디지털 유입수 X 정기후원 X 일시후원 트렌드디지털 유입을 늘리면
후원도 늘어날까?
2024년, 유입을 늘려도 후원이 늘어나지 않는 정체기가 처음 나타났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비영리단체들의 디지털 유입수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왔습니다. 2023년까지는 정기후원과 일시후원 역시 함께 증가하며 유입과 모금이 함께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유입수는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후원과 일시후원 수는 감소하는 현상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영리 디지털 모금 역사상 처음 발생한 변화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점이 모금 시장의 정체기의 기점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변곡점이 될 것인지는 2025년 모금 트렌드가 가진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데이터를 보면, 2022년 우크라이나 사태, 2023년 튀르키예 지진 등의 국제구호 이슈가 후원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이었지만, 2024년에는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디지털 광고를 통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확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금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경제적 불안, 사회적 문제의 다양화, 후원자 트렌드 변화, 정기 구독경제의 확산, 재난재해이슈 부재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25년 역시 밝은 전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기존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모금을 확대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전략,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실행 전략이 더욱 고도화되고 전문화되는 필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지털 광고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더 정교한 타겟팅과 후원자 경험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번 분석은 누구나데이터의 약 1억 6천만 유입과 약 80만 후원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의 모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면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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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누구나데이터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빅데이터 모금 트렌드'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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